위식도역류질환(GERD) 치료에서 식사요법을 최신 지견을 살펴보면, 과거와 달리 그 역할에 대해 보다 개인화되고 정교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특정 음식(예: 커피, 초콜릿, 기름진 음식 등)을 무조건 피하는 것이 정석적인 지침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 연구들은 이러한 단순한 '제한'만으로는 효과가 부족하거나 오히려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를 반영하듯 2020년 국내 가이드라인에서는 식사요법에 대한 권고내용은 빠져 있다.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한 식생활습관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의 GERD 진료지침(2012년)

증상을 유발하는 음식을 피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나, 근거 수준은 높지 않고, 권고 등급도 약한 수준이다. (권고등급 2, 근거수준 C)

2012년 국내 가이드라인

구분	권고안	근거 및 권고등급준
생활습관 개선	생활습관 개선은 일부 환자에서 증상의 개선이나 증상 재발의 방지에 도움이 된다.	2C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의 GERD 진료지침(2020년)

2020년에 발표된 위식도역류질환 서울 합의안은 생활습관 교정 가운데 체중 감량만을 명시적 권고로 제시하였다.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에서의 체중감량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는 비교적 일관된 반면, 그 밖의 식생활(예: 특정 음식 회피)이나 일상습관(예: 수면 자세, 취침 전 식사 간격 등)에 대해서는 근거 수준이 충분치 않아 합의된 권고까지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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