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기능검사: Gamma-glutamyl transpeptidase (GGT)


목차

Gamma glutamyl transpeptidase (GGT)에 대한 이해[!^1][!^2][!^3][!^4][!^5][!^6]

 

GGT란?

  • 간세포, 담관 세포, 신장 세뇨관, 췌장, 장 등에 분포하는 효소

GGT는 간 외에도 신장, 비장, 심장, 폐, 뇌 등의 여러 기관에 분포하지만 혈청 GGT의 대부분은 간과 담관 상피세포에서 유래한다.

 

  • GGT의 상승
    • 혈중에서의 상승 기전은 ALP와 유사
    • GGT는 미세소체(microsome) 효소이기 때문에 알코올이나 warfarin, 항경련제(anticonvulsalnt) 등의 약물에 의해 유도됨
  • 유용성
    • 간질환에서의 특이도↓, 민감도↑ →  ALP 상승 감별에 유용한 표지자
    • GGT는 ALP처럼 담즙정체 시 주로 증가하여 ALP 증가가 간질환에 의한 것인지 감별하는데 유용하다.
    • 알코올 간질환 진단에 유용: 아미노 전이 효소 상승(AST/ALT > 2) + GGT 상승

 

용어

GGT(gamma glutamyl transferase) = r-GTP = γ-GTP = 감마지티피

 

 개인적으로 GGT로 기술하고자 한다.


정상 범위 (검사 기관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다.)

남자 : 8 ~ 61 IU/L

여자 : 5 ~ 36 IU/L

 

GGT가 상승하는 경우

 

GGT 상승의 흔한 원인

  • Hepatobiliary diseases
  • Pancreatic diseases
  • Alcohol consumption
  •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COPD)
  • Renal failure
  • Diabetes mellitus
  • Myocardial infarction
  • Drugs (carbamazepine, phenytoin, barbiturate, warfarin)

 

  • 약물(warfarin, 항경련제, 경구 피임약),  간 질환 외(만성 폐쇄성 폐질환, 신부전, 심근 경색 후)
  • 원인에 관계 없이, 모든 간질환에서 GGT 상승가능
  • 알코올 간질환: ALP는 정상 혹은 경미한 상승. GGT는 정상 상한의 10배 이상 상승가능(GGT의 합성 유도가 활발해지는 반면 배출이 감소되기 때문)
  •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GGT는 알코올이나 warfarin, 항경련제, 경구 피임약 등에 의해서도 증가할 수 있다. 그 외에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나 신부전, 심근 경색 후에도 상승할 수 있다.

 

 

  • 알코올 남용자에게 특히 많이 증가
    • AST가 상승되어 있고, AST/ALT 비율이 2:1이 넘어갈 때 환자의 알코올 남용력을 의심할 때 GGT가 유용
    • r-GTP/ALP가 2.5 이상이고 AST가 상승되어 있다면 알코올 남용 의심 가능

 

  • GGT/ALP 비가 2.5 이상이면 알코올 남용 시사
    • GGT 측정이 음주 여부를 확인하는 데 유용하다는 주장이 존재하지만 특이도가 낮아서 유용성은 의문


알칼리인산분해효소

담세관을 이루는 간세포막이나 그 주변부에 존재

5'-뉴클레오티드분해효소

GGT

  • 간세포의 세포질세망(endoplasmic reticulum) 과 담관 상피세포에 존재
  • 간내에 널리 분포되어 있어서 담즙정체에 대한 진단특이도↓

 

그러나 매일 마시는 알코올 남용자의 1/3은 GGT가 정상이다.

 

GGT의 상승: ALP와 GGT가 같이 상승되어 있는 경우

cholestatic (담즙울체성) pattern의 간기능 이상이므로 이에 맞는 추가적인 검사 시행

 

 

GGT의 상승: GGT만 단독으로 상승되어 있는 경우

다른 간기능 검사는 다 정상인데 GGT만 높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GGT가 상승되었을 때 간담도 질환을 먼저 떠올리기 쉽지만 앞서 언급하였듯이 췌장 질환, 만성 알코올 섭취자, 만성 폐쇄성 폐질환, 신장 질환, 당뇨병, 심근 경색, 항경련제 및 와파린 복용자 등에서도 상승을 보일 수 있다.

 

  • 해석시 주의점
    • 단독으로 상승해 있을 경우에는 병력 청취를 통해 음주, 약물복용과의 관련성 배제할 것
    • 체질량 지수에 따라 증가하고 BMI가 30 이상이면 50% 증가하므로 결과 해석 시 체질량 지수를 고려할 것

 

  • ALP(alkaline phosphatase)를 포함한 다른 간기능 검사가 모두 정상이고 GGT만 상승해 있다면 간질환의 가능성은 낮으므로 추가적인 검사를 굳이 시행하지 않아도 되며 추후 추적 검사만 시행해도 되겠다.
  • 수일간의 금주 후 재검하면 정상화되는 경우도 많다.

 

ALP를 포함한 AST, ALT, 빌리루빈 등의 수치가 정상이라면 GGT 단독 상승 만으로는 간 질환을 의미하기는 어려우며, 추가 검사보다는 복용 약물이나 음주력을 확인하고 추후 재검사를 진행해보는 것이 좋겠다.

 

 

 

잠깐만! GGT의 간질환에서의 의의

GGT는 ALP(alkaline phosphatase)가 상승되었을 때 이 상승의 원인이 간인지 다른 장기인지 알아보기 위해서 사용되는 보조 항목의 의미가 크다. (GGT가 ALP보다 cholestasis에 덜 특이적)

즉, ALP가 정상이라면 GGT 만으로 cholestasis를 평가하는 의미가 없다.

 

특별한 원인없이 rGTP 만 상승되어 있는 환자분들을 종종 본다. 음주력이 없거나 heavy하지 않은데 GGT만 지속적으로 상승되어 있는 경우를 종종 접할 수 있다. 관련 한약/투약력 없고 hepatitis viral marker도 정상이고 복부초음파도 정상인 경우이다.

대학병원 여러 곳으로 골고루 refer해본 결과 일부 병원에서 각종 검사(AAT (alpha-1 antitrypsin), fibroscan 등)을 하기도 하는데 원인을 못찾고 그냥 다시 본원으로 돌려보내는 경우가 허다하다.

 

GGT의 심장대사위험인자(cardiometabolic risk)로서의 의미[!^7]

 

  • 최근에는 GGT가 심장대사위험인자(cardiometabolic risk)로서 주목받고 있다.
  • 대사증후군과 제2형 당뇨병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있다.

 

이미지

 

 

GGT만 단독상승되어 있고 다른 원인이 특별히 규명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GGT는 대사 스트레스를 반영한다는 쪽으로 설명드릴 수도 있다.

GGT 상승은 비만, 당뇨, 심혈관질환과 관련된 위험인자일 수 있으니 생활습관 개선쪽으로 권고드릴 필요도 있다. 안좋은 지방이 많이 빠지면 저절로 낮아지는 경우가 많다

 

참고자료

  1. Kim SE. Optimal Evaluation of the Results of Liver Function Tests. Korean J Med 2019;94:89-95

  2. Kwo PY, Cohen SM, Lim JK. ACG Clinical Guideline: Evaluation of Abnormal Liver Chemistries. Am J Gastroenterol 2017;112(1):18–35.

  3. 네이버블로그: [간기능 검사] GGT(gamma glutamyl transferase) r-GTP 감마지티피 상승 환자의 진단적 접근, 단독 상승 시 어떻게 해야 할까?(https://blog.naver.com/molaid/221652361887)

  4. Kim KA. Understanding and application of liver  function tests. The Korean Journal of Medicine 2009;76(2):163–8.

  5. Kim YJ. Interpretation of Liver Function Tests. Korean J Gastroenterol 2008;51:219–24.

  6. 김도영. 간 기능 검사. 2014년 대한내과학회 춘계학술대회

  7. Concise review: gamma-glutamyl transferase - evolution from an indiscriminate liver test to a biomarker of cardiometabolic risk. Metabolism and Target Organ Damage 2022;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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