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의 치료 목표
1. 환자가 가능하면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을 장애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하며 활동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북돋아준다.
2. 장기간 치료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운동성 합병증 및 비운동성 합병증을 최대한 예방한다.
3. 파킨슨병의 진행을 막는 neuroprotective therapy(약물치료, 수술치료)에 우선 순위를 둔다.

※ 현재 사용되고 있는 약물로 1.과 2.를 충족시키는 것은 가능하나 아직까지 3.의 목표까지 충족시킬 수 있다고 임상시험으로 충분하게 증명된 약물은 없다.

운동은 대부분의 파킨슨병 환자들이 겪게 되는 변비를 치료하는 데에도 필수적이며, 또 변비가 심한 경우 약물의 장 흡수를 저해하여 약물의 효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므로 운동은 파킨슨병의 치료에 있어서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 요소라 할 수 있다.

핵심포인트

레보도파제가 가장 효과적인 증상 치료법이다(1차 치료 약제).

도파민이 직접 혈류-뇌 장벽(blood-brain barrier)을 통과해서 뇌로 전달되지 못하기 때문에 도파민의 전구물질인 레보도파(levodopa)를 투여한다.
레보도파는 혈장에서 도파민으로의 대사를 억제하는 benserazide 혹은 carbidopa와 함께 투여한다.
레보도파가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증상 개선 효과를 보이지만, 장기간 투여 후에는 운동기능상의 합병증, 운동요동(fluctuation)과 이상운동증(dyskinesia)이 발생하며 이들 합병증은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과거에는 levodopa 사용 중(보통 사용 3-5년 뒤)에 나타나는 운동성 합병증에 대한 우려가 컸다. 따라서 levodopa를 가능한 한 아끼는 쪽으로 권고했다.
나이를 기준으로 해서 잔여여명이 얼마 되지 않은 70세 이후에는 levodopa, 잔여여명이 긴 70세 이전에는 levodopa를 일단 아끼고 다른 제제를 먼저 투여하는 것을 권고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후 dyskinesia와 같은 운동성 합병증이 과연 levodopa에 의해서 생기는 것이냐 점차 의문시되었고 요즘에 와서는 levodopa에 의한 것이 아니라 파킨슨병의 자연경과(disease progression)에 의해 생기는 현상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환자의 나이가 많거나(70세 이상), 인지기능장애를 동반하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 레보도파를 먼저 고려할 수 있다.
레보도파제 사용에 대한 우려(운동성 합병증, 독성작용)는 임상적인 근거가 없으므로, 60세 이상일 경우 초기 파킨슨병이라도 가장 효과적인 증상조절제인 레보도파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권고하는 경우도 있다.

Omitted

한국의사한의사복수면허자협회 추계학술대회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 Real world prescription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