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통풍이란?
병태생리
원인 및 위험인자
고요산혈증: 통풍의 가장 중요한 원인
통풍의 위험인자
통풍의 분류 및 임상양상
통풍의 분류: 4가지 임상양상
무증상 고요산혈증(asymptomatic hyperuricemia)
급성 통풍 관절염(Acute gouty arthritis), 급성 통풍 발작(acute gouty attack)
간기 통풍(intercritical gout 또는 interval gout)
만성 결절성 통풍(Chronic Tophaceous Gout)
관절외 증상
통풍과 관련된 콩팥질환: 크게 세 가지로 분류
통풍과 대사증후군
통풍이란?
- 퓨린대사의 이상으로 체내에 과잉축적된 요산이 결정화된 요산염결정(monosodium urate crystal, MSU)을 면역반응에 의해 백혈구가 탐식하면서 관절과 관절 주위 조직에 재발성 발작성 염증을 일으키는 만성 전신 대사 질환
병태생리
- 높은 혈중 요산 농도
- 인간은 다른 포유 동물들과 달리 uric acid를 수용성이 강한 allantoin으로 분해해 주는 uricase가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혈중 요산 농도를 보임
- 정상적인 혈액상태에서 요산의 포화 농도는 대략 7 mg/dL. 그 이상의 농도에서 요산은 과포화(supersaturation) 상태로 체액 내에 존재. 오랜 기간 혈중 요산 농도가 높게 유지되어 과포화 상태가 지속될 경우 요산염 결정이 만들어져 관절과 관절 주위조직에 침착하게 되고 통풍 발생
- 관절에 침착된 요산염의 양은 혈중 요산 농도와 기간에 비례 → 혈중 요산 농도가 높을수록 통풍 발생률↑
- 미세결정 형성: 요산염이 대식 세포에 의해 인지되어 통풍 발작이 오려면 미세결정이 형성되어야 함(=microcrystal)
- 혈중 요산 농도가 상승할 때 직접 생성됨
- 혈중 요산 농도가 하강할 때, 기 형성되어 있는 결정으로부터 떨어져 나오면서 생성됨
- 통풍의 발생에는 요산 농도의 절대적인 값도 중요하지만, 일단 요산 결정이 형성된 이후에는 혈중 요산 농도의 요동이 잦으면 잦을수록 통풍 발작이 더 잘 발생(→ 급성 통풍 발작 때 요산 농도를 변동케 하는 치료를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잠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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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및 위험인자
고요산혈증: 통풍의 가장 중요한 원인
- 혈액에 요산의 농도가 증가되어 있는 상태: 혈청 요산 농도 ≥ 7.0mg/dl
- 혈청에서 요산염의 농도가 일정한 용해도의 한계를 넘을 때 발생
- 혈청 요산이 증가되는 원인
- 요산이 과잉생산되는 경우: 원발성 HPPT 결핍증, PRPP synthetase 과활성화, 용혈성 질환, 림프증식질환, 골수증식질환, 적혈구증가증, 건선, 파젯병, 횡문근융해증, 운동과다, 과음, 비만, 퓨린과잉섭취
- 요산배설이 감소되는 경우: 신장기능이상, 요붕증, 고혈압, 다낭성 신질환, 산혈증, 케톤혈증, 기아, 사르코이드증, 납중독, 부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 임신중독증, 약물: 저용량의 아스피린, 이뇨제, 알코올, ethambutol, pyrazinamide, nicotinamide
- 이 두가지가 혼합된 경우: Glucose-6-phosphatase결핍증, fructose-1-phosphatase결핍증, 알코올, 쇼크
잠깐만! 혈청 요산농도에 따른 통풍발생의 위험률(Dalbeth et al. Ann Rheum Dis 2018;77:1048-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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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의 위험인자
- 고요산혈증
- 남성: 60세 이상
- 비만
- 퓨린이 많이 함유된 음식 섭취
- 알코올(특히 맥주) 및 과당이 많이 든 음료 섭취
- 약물: thiazide 이뇨제, cyclosporin
- 신장 기능부전(Renal insufficiency)
- 납 노출
- 통풍 연관된 질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대사증후군, 혈액암
- 유전적인 위험인자
통풍의 분류 및 임상양상
통풍의 분류: 4가지 임상양상
- 통풍의 자연적 병력을 관찰해 보면 전형적인 4차례의 단계를 거침
- 무증상 고요산혈증
- 급성 통풍성 관절염
- 간기 통풍
- 만성 결절성 통풍
무증상 고요산혈증(asymptomatic hyperuricemia)
- 혈청 요산의 농도는 증가되어 있으나 관절염 증상, 통풍결절 또는 요산 결절 등의 통풍의 증상은 아직 나타나지 않은 상태
- 고요산혈증이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의 평생 동안 증상이 없이 지냄
- 급성 통풍은 혈청 요산 농도가 급격히 증가되면서부터 잘 생기는 경향을 보임
급성 통풍 관절염(Acute gouty arthritis), 급성 통풍 발작(acute gouty attack)
- 극심한 관절통을 특징으로 함
- 최초 발작: 1) 남자: 보통 30대와 50대 사이에 호발; 2) 여자: 50-70대에 호발
- 30대 이전에 발병하는 경우
- 비전형적인 형태의 통풍 가능성
- 현저한 퓨린 생산이나 드문 신장 장애를 일으키는 특수한 효소 장애의 가능성
- 호발부위
- 첫번째 발작의 85-90%는 단관절 침범
- 가장 흔한 침범부위: 중족지절관절(1st MTP joint)
- 흔한 침범부위: 흔한 순서대로 발등, 발목, 뒷꿈치, 무릎, 손목, 손가락, 발꿈치
- 거의 침범하지 않는 부위: 어깨, 고관절, 척추, 천장골관절, 흉쇄골관절, 턱관절> Dr. 김지형의 코멘트발목관절, 무릎 관절에도 꽤 많이 생깁니다. 특히 무릎 관절의 경우 화농 관절염이나 퇴행 관절염이 갑작스럽게 심해진 경우와 감별이 힘들 수 있습니다.
- 요산염의 침착과 그에 따른 통풍은 이전에 손상을 받았던 관절에 호발
- 노인 여성의 헤버든 결절(Heberden’s node)에도 발생
- 첫번째 발작의 85-90%는 단관절 침범
- 침범 양상
- 급성 염증성 관절염: 동통, 부종, 압통, 발적, 관절주위 열감
- 침범 부위가 더 원위부로 갈수록 급성 발작의 특징도 더 뚜렷
- 연부조직염(cellulitis)과 유사한 양상: 염증부위(inflamed area)에 피부 desquamation 형성가능
- 고열, 백혈구증가증(leukocytosis, 때로 40,000/mm3이상) 동반가능
- 이런 경우 acute septic arthritis와의 감별이 힘듦
- 진단이 불분명하면 synovial fluid와 blood에서의 세균배양 시행. 이 때 스테로이드 국소주사는 보류할 것
- 통증 양상
- 대부분의 첫 번째 발작은 갑작스럽게 발생; 주로 밤에 잘 발생; 통증은 급격히 나타나서, 강도가 2~4시간에 걸쳐서 급격히 증가
- 일부 환자들에게 아침에 일어난 후 바닥에 첫 걸음을 디딜 때 증상발현
- 몇 시간 이내에 침범된 관절에 Pain, erythema, swelling → 24-48시간 내에 최고조에 도달> Dr. 김지형의 코멘트
- 아주 전형적인 경우에만 극심한 통증이 있어 바람만 불어도 아픈 증상이 생깁니다.
- 전형적이지 않은 경우도 많아 어떤 경우는 뻐근한데 환자가 그 느낌을 "이제 오는 것 같아요. 미리 약 먹으려고 왔어요"라고 말해 주기도 합니다.
- 임상 경과
- 치료 받지 않은 급성 통풍의 경과는 매우 다양: 치료없이도 발작(attack)은 전형적으로 5-7일내에 호전
- 처음 발작 발생 시 일년에 1~2회 정도 이내로 재발. 이후 점차 발병 간격이 짧아져서 지속성 관절염으로 진행(이런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과의 감별이 어려움)
간기 통풍(intercritical gout 또는 interval gout)
- 급성 통풍 발작이 지나가면 전혀 증상이 없는 간기 통풍기로 진입. 그러나 대개 1~2년 내에 다시 통풍 발작 발생
- 통풍의 발작이 반복될수록 무증상의 간기는 점차 짧아지며, 단관절에 나타나는 발작이 점차 다관절의 발작으로 변함
만성 결절성 통풍(Chronic Tophaceous Gout)
- 만성 통풍이 되는 경우 다발성 관절염으로 변하면서 대개 통풍결절 발생
- 통풍결절: 요산이 조직에 침작된 결정. 흔히 석회화 동반
- 백색 또는 노란색의 결절
- 궤양 형성 혹은 이차감염 발생 가능
- 발생부위: 손가락/발가락, 전완 신전면, 팔꿈치머리, 귀, 무릎 앞, 아킬레스인대
- 통풍 결절의 형성 비율과 통풍은 고요산혈증의 정도와 기간에 비례
1중족 족지 관절에 발생한 만성 결절성 통풍
관절외 증상
관절 증상 | vs. | 관절외 증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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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과 관련된 콩팥질환: 크게 세 가지로 분류
- 요로결석
- 요산염 신병증
- 요산 축적에 의한 급성 신손상
- 요로 결석
- 요로 결석의 유병률은 혈청과 소변으로 배출되는 요산의 농도와 비례
- 혈청 요산이 높고 요산 배설량이 많으면 요로 결석의 유병률도 증가
- 요산결석이 가장 흔함(총 결석의 80% 정도)
- 요산염 신병증
- 요산염 결정이 신장의 간질에 축적되면서 만성 염증반응을 유발하여 결국에는 만성 신장병 유발
- 요산 축적에 의한 급성 신손상
- 갑자기 많은 양의 요산 생성 → 세뇨관, 수집관(collecting duct), 요관에 침착 → 요로폐쇄 → 급성 신손상
- 유발요인: 백혈병, 림프종, 뇌전증발작, 심한 운동, 세포독성 치료, 탈수 등
- 요로 결석
통풍과 대사증후군
- 한국인 통풍 환자의 50.8%에서 대사증후군 동반(정 등, 대한내과학회지 2016년)
- 혈중 요산이 혈관내피세포의 기능을 억제하는 과정을 통해 대사증후군 유발
- 고요산혈증이 고인슐린혈증이나 제 2형 당뇨의 발생보다 선행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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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o DH. Diagnosis and Treatment of Gout. Korean J Med 2011;81(1):47-49
- Song JS. Recent advances in management of gout. J Korean Med Assoc 2016 May; 59(5):379-384
- Song J-S, Jun J-B. Korean Guidelines for Tailored Management of Gout. Journal of Rheumatic Diseases 2013;20(5):280.
- Rees F. et al. Optimizing current treatment of gout, Nature Reviews Rheumatology, 2014;10:271–283
- Wilson J. In the clinic. Gout. Annals of internal medicine 2010;152(3):ITC21.
- Lee EB. Clinical Manifestations and Diagnosis of Gout. Korean J Med 2011;80:255-259
- Eggebeen AT. Gout: an update. Am Fam Physician 2007;76(6):801–8.
- Sun C, Qi X, Tian Y, Gao L, Jin H, Guo H. Risk factors for the formation of double-contour sign and tophi in gout. Journal of Orthopaedic Surgery and Research 2019;14(1):239.
- Dalbeth N, Phipps-Green A, Frampton C, Neogi T, Taylor WJ, Merriman TR. Relationship between serum urate concentration and clinically evident incident gout: an individual participant data analysis. Ann Rheum Dis 2018;77(7):10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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