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Alcohol)이란?
- 히드록실기(-OH)를 포함하는 탄화수소
- 종류
- ethanol
- isopropanol, methanol, ethylene glycol, benzyl alcohol, diethylene glycol, propylene glycol
전통적으로 에탄올 이외의 알코올을 독성 알코올이라 부른다. 많은 독성 알코올이 중독을 유발하지만, methanol과 ethylene glycol이 임상독성학적으로 가장 중요한 물질이다.
알코올에 의한 일차적인 독성은 모 성분(ethanol, isopropanol)에 의하거나 독성 대사물(methanol, ethylene glycol)에 의한다. ethanol, isopropanol은 가장 흔하게 섭취되는 알코올인데 주로 위장관 자극 및 중독을 일으키고, 대사성 산증은 일으키지 않는다. Isopropanol이 ethanol보다 독성이 강하다.
독성 알코올
- 중독을 유발하는 기전과 치료방법이 유사
- 독성 알코올 중독은 그 자체보다 알코올 탈수소효소(Alcohol dehydrogenase, ADH)와 알데히드 탈수소효소(Aldehyde dehydrogenase, ALDH)들이 만들어 내는 대사물질로 인해 독성 발현
- ethylene glycol 중독: 글리콜산(glycolic acid)
- methanol 중독: 포름산염(formic acid)
이들이 큰 음이온차를 가진 대사산증 유발
치료하지 않으면 메탄올 중독은 시력장애, 영구적인 신경장애 등을 초래하며, 에틸렌글리콜은 경련과 혼수 등의 중추신경계 독성, 심폐부전 및 급성 신부전을 초래 가능
치료
- ethanol, fomepozole과 같은 ADH 억제제 투여와 혈액투석(Hemodialysis, HD) 같은 체외 제거가 주요한 치료 방법
- fomepozole: ethanol을 대신하여 미국 FDA에서 승인되어 치료에 사용되고 있음
ethanol
개요
- 무색의 휘발성 액체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남용되는 약물
- 중독 경로: 경구 섭취(m/c), 흡인이나 피부 노출에 의해서도 가능
- ethanol 함유 제제: 알코올음료, 기타 제제에서도 고농도로 존재: 구강 세척제(최대 75%), 오드콜로뉴 및 향수(40-60%), 약물의 희석액이나 용액(0.4-65%)
PK/PD
흡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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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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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태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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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양상
- 독성은 임상적으로 술에 취하는 것
-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은 단순 ethanol 중독은 수시간 내에 회복됨
신경 증상
- 행동 억제 소실: (초기) 행복감, 초조감, 공격적 → (진행) 어눌한 발음, 안진, 운동 실조 → (심한 경우) 호흡 억제, 혼수
심혈관 증상
- 말초 혈관 확장: ① 피부 발적, 따뜻한 피부 ② 환경에 대한 열 손실 → 저체온 ③ 기립 저혈압, 반사성 빈맥
- 저혈압: 보통 경증, 일시적 → 심각하거나 지속되는 저혈압이 나타나면 다른 원인을 고려할 것
대사 증상
- 저혈당: 소아나 영양상태가 좋지 경우 → 낮은 글리코겐 저장량, 당신생성 감소 → 저혈당 유발 가능
- alcoholic ketoacidosis
- ethanol: 알코올 탈수소효소에 의해 대사가 되는데, 산화된 형태의 NAD+가 필요한데 이것은 이후 환원형인 NADH로 변환됨
- 상당한 양의 ethanol 대사 → NADH/NAD+ 비↑ → 피루빈산염(pyruvate)의 유산염으로의 변환
- 만성 알코올의존증 환자가 칼로리 섭취를 중단하는 경우 → 지방산 대사↑(지방 조직 분해하여 대체 연료로 사용) → ketoacidosis 발생 가능
진단
- 다른 문제와의 동반 여부 평가: 외상, 감염
- 동반 약물 평가(특히 cocaine)
- 함께 남용하는 경우 모 화합물보다 덜 강력하지만 3-5배인 반감기를 갖는 코카인 대사산물인 코카인 에틸렌의 형성과 관련 가능
- 이 약물 두 가지를 동시에 사용하는 사람에서 발생하는 돌연사의 위험도는 코카인 단독으로 쓰는 경우보다 높음
- 의식저하가 회복되지 않거나 악화되면, 다른 의식변화의 원인을 적극적으로 탐색
- 단독 ethanol 중독환자에서 수평 주시 안진이 있는 경우
- 혈중 ethanol 농도 80 mg/dL (17 mmol/L) (민감도 70-80%)
- 혈중 ethanol 농도 100 mg/dL (22 mmol/L) 이상(민감도 80-90%)
- 진단 검사
- 검사실 검사/의식 소실이 있다면 혈당 현장검사 시행
- 혈중 알코올 검색 판넬: ethanol, methanol, isopropanol
- ethanol 농도
- 다른 문제가 의심되지 않는 경증 또는 중등도 중독에서는 불필요
- 원인이 불명확한 의식 소실을 보이는 경우 알코올 농도 측정
- 대사성 산증: 경한 양상
심각한 음이온 차 대사성 산증(anion gap metabolic acidosis)이 있다면 유산 산증(lactic acidosis)이나 케톤산증(ketoacidosis) 또는 메탄올이나 에틸렌글리콜 독성(methanol or ethylene glycol toxicity)이 있음을 시사한다.
치료
기본 치료
- 환자가 깰 때까지 관찰
- 활성탄: 도움이 되지 않음(ethanol은 빠르게 흡수되기 때문). 다른 독성 약물과 같이 복용했을 때 고려
- 수액 투여
- 저혈당 교정: 포도당 0.5-1 g/㎏ 정주
지속적인 포도당 용액 투여에 의해 acute Wernicke's encephalopathy가 유발될 수 있지만 single dose of IV glucose가 이를 유발한다는 증거는 없다.
- 합병되지 않은 중등도 이하의 중독: 단독 수액 정주는 불필요(수액 투여가 알코올 제거를 촉진하지 않기 때문)
- 장기간 음주자에서 다음을 함유한 수액 투여: Mg, thiamine, folic acid, multivitamins
- IV vitamin-containing fluids: 급성 중독으로 응급실로 내원한 환자에서 비타민 결핍의 유병률은 낮기에 비타민 함유 수액의 일률적인 투여는 바람직하지 않음
- Wernicke's encephalopathy
- 비정상적인 의식 저하, 보행실조, 안진이 특징적
- 정상 식이를 재개할 때까지 매일 thiamine 100 mg 투여 필요
Metadoxine
- Pyrrolidone carboxylate와 pyridoxine 사이의 이온 쌍(ion pair)
- 에탄올 대사 및 회복 촉진
- 900 mg IV 투여 시 환자 스스로의 대사에 의한 것과 비교해서 두 배 이상 에탄올 혈중 제거 촉진 가능
미국에서는 사용하지 않으나 라틴 아메리카, 멕시코, 아시아, 아프리카 동유럽에서 사용
치료경과
- 응급실에서 술이 깰 때까지 경과 관찰이면 충분
- 퇴원 전에 추가적 조치 및 병원 입원 등이 필요할 수 있는 자살 시도, 살인 의도 등의 기저 정신과적 질환에 대해 재조사
- 혈중 ethanol 농도보다 임상적 판단으로 퇴원의 적절성 판단
- 책임이 있는 동반자에 의한 관리가 가능할 때 환자를 퇴원시킴
Isopropanol
개요
- ethanol 다음 두 번째로 일반적인 경구섭취 알코올
- methanol, ethylene glycol보다는 덜 하지만 ethanol다는 더 독성 존재
- 흔히 비싸지 않은 소독용 알코올(보통 70% isopropanol) 등의 가정용 제품에 사용됨
- 업계에서 널리 사용되는 용매 및 살균제로 다양한 피부 및 모발 제품, 보석 세제, 세제, 페인트 희석제 및 빙결 방지제의 성분
- 중독은 대개 경구섭취로 발생, 환기가 잘 안되는 곳에서 흡입 또는 피부 노출 후 또는 알코올 스펀지 목욕 중에 발생 가능
- 중추신경 억제 유발: ethanol의 거의 2배의 효능, 작용 지속 시간은 ethanol의 2-4 배 → 자살 시도 및 알코올 중독자에게 대체중독물질로 이용되기도 함
병태 생리
- 무색, 휘발성 액체. 쓰고 타는 맛의 방향족 냄새
- 위장관에 빠르게 흡수되며, 혈액 최고 농도는 섭취 후 30-120분 후에 도달하며, Vd는 ethanol과 비슷
- 대사
- 주된 대사 경로: 간에서 alcohol dehydrogenase(50-80%)에 의해서 이루어지며 나머지는 변화되지 않은 상태로 소변으로 배설됨
대사는 대부분 농도 의존성(일차) 카이넥틱스를 따른다.
- 케톤으로 대사가 된다(산으로 대사가 되지 않는다).
- isopropanol은 alcohol dehydrogenase에 의해 acetone으로 산화되고, acetone은 acetate와 formate로 더 대사되고 최종적으로 이산화탄소로 대사됨. acetone이 acetic acid과 formic acid으로 전환 되면서 경도의 산성화가 발생
- acetone(주요대사 산물)
- 중추신경계 억제에 기여하지만, 눈, 심장, 신장, 대사성 독성은 일으키지 않으나, 고농도에서는 중추신경 억제 유발
- acetone은 일차적으로 신장에서 배설되며, 일부는 폐로 배출됨
- 섭취 30-60분 후에 혈중에 acetone으로 나타나며, 소변에서는 3시간 후에 검출됨
- 에탄올이 없는 상태에서 isopropanol의 반감기는 6-7시간이나, acetone의 반감기는 17-27시간으로, 반감기가 길기 때문에 장시간 중추신경계 억제 가능
- 독성 용량은 70% isopropanol 용액에서 약 1 mL/㎏, 0.5 mL/㎏에서도 증상 발현 가능
- 최소 치사량은 대략 2-4 mL/㎏이지만 최대 1 L까지 섭취해도 생존한 사례(+)
- 소아는 독성에 민감해 70% isopropanol 3모금만 마셔도 증상 발생 가능
임상 양상
- ethanol 중독양상과 비슷, acetone을 형성하기 때문에 증상과 징후의 기간이 길고 중추신경계억제가 더욱 심함
가장 중요한 독성은 acetone과 함께 나타나는 중추신경계 억제와 isopropanol 자체에 의한 위의 자극이다.
- 30-60분 후 증상이 발생하고 수시간에 최고에 이르며, 증상 지속시간은 오래 걸릴 수 있음(acetone의 분포 때문)
- 다른 알코올들처럼 알코올 탈수소효소에 의해 대사가 되며, NADH/NAD+ 비율의 상승은 저혈당 유발
- 위장관 자극은 빠르게 나타나고 isopropanol 섭취에서 눈에 띄는 특징: 구역, 구토 복통, 급성 췌장염, 출혈성 위염, 상부 위장관 출혈 등
- 심각한 독성에서 혼수, 호흡 억제 저혈압이 빠르게 발생하며, 횡문근 융해증 및 신부전도 보고됨
- 다량 섭취 시 말초혈관 확장, 출혈성 위염의 가능성으로 이차적 저혈압 발생
- 영아와 작은 소아에서 isopropanol을 피부 세척용으로 사용하는 경우 화학 화상이 생길 수 있고, 피부 흡수로 인한 전신 증상 발생 가능
- 50 mg/dL (8 mmol/L)의 농도에서는 습관적으로 에탄올을 섭취하지 않는 사람에서 중독이 나타나지만, 알코올 중독자는 이소프로판올의 중추 신경계에 대한 작용에 더 저항성이 강함
진단
현장 혈당 검사를 시행하고 과거력과 신체검사에 준해서 다른 검사를 진행한다.
병력/신체검사
- 숨 쉴 때 아세톤의 과일향, 소독 알코올의 냄새가 나는 경우 의심
진단 검사
- 상부 및 하부 위장관 출혈에 대한 검사 시행
- 삼투압 차가 증가되고, 산증 없는 케톤혈증, 케톤뇨증 발생 가능
주된 특성은 케톤증과 산증이 없는 삼투압 차이의 증가이다.
음이온 차가 증가하거나 대사성 산증은 isopropanol 중독에 의해서 생기지 않으므로 만약에 어느 것이라도 존재한다면 다른 원인을 찾는다.
- 혈청 isopropanol 및 acetone에 대한 검사 필요
치료
보존적 치료
- 호흡 억제에 대해 감시가 필요하고 필요하면 기관삽관 및 기계 호흡 시행
- 저혈압은 수액에 일반적으로 반응
- 위장관 출혈을 치료하기 위해 혈액형과 교차반응 검사 시행
위장관 오염제거
- 활성탄: 다른 흡착성 물질의 복용이 없을 때는 불필요(∵ isopropanol은 활성탄에 잘 결합하지 않음)
- 위세척: 다른 약물 때문이 아니라면 시행하지 않음(∵ isopropanol은 빠르게 흡수)
해독제
- 포메피졸이나 에탄올은 투여하지 말 것: 대사물인 acetone이 isopropanol 자체보다 독성이 강하지 않고, isopropanol 대사를 막음으로써 중추신경 독성을 더 길게 하기 때문
투석
- 저혈압이 일반적인 치료에 반응 없거나, isopropanol이 400 mg/dL 이상이면 투석 고려
- 혈액 투석은 isopropanol과 acetone 제거에 효과적
치료경과
- 기면이 있거나 지속적인 중추신경 저하 소견이 있다면 입원 시행
- 증상이 없다면 4-6시간 경과 관찰 후 귀가하며, 필요하면 약물 중독에 대한 상담 및 정신과 치료 고려
Methanol, Ethylene glycol
- 경한 독성(취한 증상 및 직접적인 위 자극)을 가짐 → 그러나 간에서 대사가 되어 주요 독성 발생: 대사성 산증, 말단 장기 손상 유발 가능
- 치료: 독성 대사물질이 생성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 핵심
ethanol은 methanol보다 더 취하게 하며 위장관 자극도 심하다.
methanol과 ethylene glycol 독성의 임상양상 및 치료
| methanol | ethylene glycol | ||||||||||||||||||||||
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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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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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치명 용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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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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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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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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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 효과 |
methanol 자체는 독성이 없고, formate에 의한 조직 손상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대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임상적 증상 및 징후는 12-24시간까지 소요될 수 있다. ethanol과 methanol은 경쟁적으로 alcohol dehydrogenase에 작용하기 때문에 ethanol을 섭취하면 methanol에서 생성되는 독성 대사물의 형성은 지연된다. |
에 의한 조직 손상
말단 장기 손상은 glycolate의 직접 독성, calcium oxalate crystal에 의한 조직 손상에 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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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양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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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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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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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 기본 원칙
위장관 오염제거
산증 교정
대사 차단(Metabolic Blockade)
methanol, ethylene glycol 대사의 시작은 alcohol dehydrogenase에 의한다. 이 효소는 methanol과 ethylene glycol 에 비해 ethanol이나 Fomepizole에 훨씬 높은 친화성을 가진다.
Fomepizole 또는 ethanol로 대사 차단 치료를 시행하는 적응증
① 혈청 ethanol 농도가 100 mg/dL (22 mmol/L) 이상이면, 환자는 ethanol을 동시 복용한 것 때문에 독성 대사산물의 형성으로부터 보호되며, 특정 대사 차단 치료는 독성 알코올 농도가 측정 가능할 때까지 지연될 수 있다. 독성 알코올 결과가 나오기 전에 ethanol 농도가 100 mg/dL 미만으로 떨어질 것 같으면 대사 차단 치료 개시
혈액투석
① methanol에만 적용 : 시야 장애는 즉각적으로 호전되지 않으므로, 혈액 투석이 시작되었는데 다른 적응증이 없는 상태에서 이 증상이 지속되는 것이 혈액투석을 지속하는 이유가 되지 않는다. ② 이전에 혈액투석에 대한 적응증이 고려되었지만, 50 mg/dL (methanol 15 mmol/L 또는 ethylene glycol 7.5 mmol/L) 이상의 농도에서도 중탄산염이나 혈액투석을 하는 것에 상관없이 fomepizole 치료만으로 치료된 보고가 있다. 비타민 요법(Vitamin Thera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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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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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관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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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대한응급의학회. 응급의학 2판(2019). Sec18-Chap 10
- 대한응급의학회. 응급의학 1판(2011). p1652-1662
- Lee NG et al. Clinical Review of Toxic Alcohol Poisoning Cases in Korea.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Clinical Toxicology 2012:10(1):15~21
- Tintinalli's Emergency Medicine. A Comprehensive Study Guide, 9th edition(2019). Chapter 185. Alcoho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