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e review
개요
- 설사의 분류
| 급성 설사(Acute diarrhea) | 만성 설사(Chronic diarrhea) |
정의 | 2주 미만 지속 cf. 지속성 설사persistent diarrhea: 2주 이상 4주 미만 | 4주 이상 지속 |
원인 | 90% 이상이 감염성 설사 대부분 저절로 좋아지는 감염성 원인 | 대부분 비감염성 원인 |
- 병태생리
| 비염증성 | 염증성 |
위치 | 근위 소장 | 대장 또는 원위 소장 |
병태생리 | 장독성Enterotoxigenic -→ absorptive villus tips 손상유발(대개 상대적으로 비염증성 noninflammatory 양상을 보임) | 대개 염증성inflammatory 종종 침습성 invasive 혹은 세포독성 cytotoxigenic |
임상양상 | 수양성 설사 | 이질(dysentery) 또는 염증성 설사 |
대변검사 | 백혈구(-) 락토페린: 정상 경미한 상승 | 백혈구(+) 락토페린: 상승 |
급성 설사
원인 및 감별진단
- 급성 설사는 크게 4가지 역학적 환경에 따라 발현양상이 다르며, 원인 감염성 병인체(infectious agent)에도 차이를 보인다.
- 지역사회 획득 설사(Community-acquired diarrhea): 세균(E. coli, 살모넬라 감염, Vibrio parahaemolyticus, Shigella spp), 바이러스(Norovirus, Rotavirus)
- 병원 획득 설사(hospital –acquired diarrhea): 바이러스(Rotavirus), 세균[C. difficile infection(CDI)] > 기생충(드묾)
- 여행자 설사: Diarrheagenic E coli(ETEC, EAEC, EIEC)
- 지속성 설사: 기생충(Giardia, Cryptosporidium) > 세균(EPEC, EAEC) > 바이러스(드묾)
진단적 접근
- 급성 설사의 90% 이상이 감염성 설사이므로 감염성설사를 먼저 고려해보아야 한다.
- 탈수정도, 설사 기간, 횟수, 설사 양상, 동반 증상(후중감, 발열, 복통, 구토, 의식변화, 전신 증상여부), 여행력, 섭취한 음식, 현재 치료 중인 질환유무 파악
- 질환의 중증도를 평가한 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가장 중요한 점은 염증성 설사인지 비 염증성 설사인지를 감별하는 것이다.
- 염증성 설사를 시사하는 경우: ① 육안상 혈변이거나 점액성 변인 경우; ② 대변에 백혈구가 있는 경우
치료
- 수액과 전해질의 보충: 감염성 설사의 원인 인자에 관계없이 처음 시도해야만 하는 치료
- 영양공급: 장세포 회복 촉진
추천 음식 | 삼가해야 할 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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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하지만 유아의 모유 수유는 설사 중에도 계속 유지해야 하며, 분유를 이용하는 경우는 젖당이 들어있지 않은 제품을 일시적으로 이용한다.
- 항생제: 경험적 항생제 - fluoroquinolone(ciprofloxacin, levofloxacin)
만성 설사
원인 및 감별진단
- 분비성 원인: 외인성 자극성하제; 만성알코올섭취; 독소; 장절제, 병변, 누공; 호르몬 분비종양 등
- 삼투성 원인: 삼투성 하제, 비흡수성 탄수화물 등
- 지방변성 원인: 장내 소화장애, 점막흡수장애 등
- 염증성 원인: 염증성 장질환, 감염, 방사선 손상 등
- 장관운동변화: 과민대장증후군, 갑상선 기능항진증 등
진단적 접근
- 만성 설사의 가장 흔한 원인은 과민대장증후군이므로 기능성과 기질적 장질환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 기질적 설사 | 기능성 설사 |
체중감소 | 종종 존재 | 존재하지 않음 |
이환기간 | 다양(수 주~수년) | 대개 길다.(>6개월) |
대변양 | 다양하지만 대개 많다.(>200g/일) | 대개 적다.(<200g/일) |
혈액존재여부 | 존재할 수 있음 | 존재하지 않음(치핵이 아니라면) |
설사 발현시점 | 특별한 패턴은 없음 | 대개 아침에 발생 |
발열, 관절염, 피부병변 | 존재할 수 있음 | 존재하지 않음 |
감정적 스트레스 | 증상과 연관되지 않음 | 대개 증상을 선행하거나 동시에 발생 |
쥐어짜는 듯한 복통 | 흔히 존재 | 대개 존재하지 않음 |
- 3가지 전략
- 검사 및 치료전략(test and treat)
- 분류 이후 검사 및 치료 전략(categorize, test, and treat)
- 경험적 치료전략(empirical therapy)
Practical guide: 급성설사
Practical guide: 진단적 접근
핵심포인트: 지속성 양상을 보이는 경우(persistnet)에는 대변검사가 필요하다.
- 급성 설사에서 대변검사(stool study)를 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 대부분의 설사질환은 저절로 회복되거나 혹은 바이러스성이며, 거의 반수 이상에서 하루 이내 증상이 호전되기 때문이다.
- 염증성 설사가 의심되는 경우(탈수 또는 발열이 있는 경우, 대변 내 혈액 또는 고름(pus)이 있는 경우)에는 고려해볼 수 있지만 이런 경우에도 대개는 혈액검사 정도 시행하고 경험적 항생제를 투여하면서 경과를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 그런데 설사 1-2주 이상 지속되는 양상을 보인다면 대변검사를 고려해야 한다. 특히 2주 이상 지속되는 지속성 설사에서는 원충감염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
Practical guide: 약물요법
대증치료제
후보 약물군 | 약물종류 |
Antimotility drugs | loperamide |
Antisecretory Drugs | Racecadotril, Bismuth subsalicylate |
Adsorbent drugs | kaolin-pectin, attapulgite, activated charcoal, Diosmectite (DS) |
기타 | Probiotics, 진경제, 항생제(rifaximin) |
감염성설사의 경험적 항생제요법
질환유형 | 1차 추천 항생제 | 대체 치료제 |
중등도-중증 여행자 설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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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성, 지역사회 획득 설사(특히 침습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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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병원획득 설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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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성 설사(giardia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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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포인트: 탈수예방 및 교정이 가장 중요하다.
- 경구수분보충요법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
- 소아에서 ORS가 더욱 유용하긴 하지만 성인에서도 설사가 심해서 탈수의 우려가 있는 경우 ORS를 적극 활용하면 좋다.
ORS 만드는 법(출처: http://rehydrate.org/solutions/homemade.htm)- 물 1리터에 소금 1/2티스푼, 설탕 6 티스푼을 넣어 만든다.
- 너무 많은 설탕은 설사에 해로운 반면에, 너무 많은 소금은 어린이게 해롭기 때문에 정확한 양으로 섞는 것이 중요하다.
핵심포인트: 어떤 약물을 투여할까?
포인트: 염증성 설사가 의심되는 경우 loperamide는 투여하지 말 것
- 염증성 설사가 의심되는 경우① loperamide를 투여 시에 경과를 악화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금기이다.
① 혈성 설사(bloody diarrhea), 열이 나는 경우, 복통이 심한 경우
포인트: dioctahedral smectite(스멕타)
- 그 자체는 흡수가 안 되고 장내의 여러 가지 물질들을 흡착하여 장밖으로 배출하면서 설사는 멎게 한다.
- 복용 중에 변비가 생길 수 있는데, 복용을 중단하면 변비가 곧 사라진다.
- 같이 처방한 다른 약도 흡착하여 소화흡수시키지 않고 변으로 끌고 나가버리기 때문에 스멕타는 다른 약 복용 최소 30분에서 1시간 전에 복용하도록 반드시 복약지도를 해야 한다.
포인트: calcium polycarbophil(실콘)
- 변비일 때는 부피형성 완화제(bulking agent)로, 설사일 때는 지사제로 작용하는 기이한 약이다.
- 수분을 흡수하는 기전이므로 설사 시에는 물을 조금 먹게 하고, 변비 시에는 물을 많이 먹도록 한다.
실전 처방 예시
처방예시(1) 급성 위장염에 동반된 설사의 경우
투여 예시 dioctahedral smectite SUSP 3g/20ml 20ml tid 급성설사의 초기치료 시 1일 용량 두 배로 증량 가능 하루 4번 투여한다. 눈뜨고, 아침점심(10-11시), 점심저녁 사이(4시-5시), 자기 전 혹은 loperamide 1mg/T : 초회 2mg, 그 이후 묽은 변이 있을 때마다 1mg. 정상변이나 변비가 나타나면 투약 중지, 1일 최대 8mg |
처방예시(2) 열성, 지역사회 획득 설사(특히 침습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투여 예시 ciprofloxacin 250mg/T 2T bid x 5일 dioctahedral smectite SUSP 3g/20ml 20ml tid x 5일 급성설사의 초기치료 시 1일 용량 두 배로 증량 가능 |
급여기준
항목 | 고시 내용 |
Rifaximin 경구제 (품명:노르믹스정) 고시(시행)일: 2013년 9월 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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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병명
코드 | 상병명 |
A04 | 기타 세균성 장 감염 Other bacterial intestinal infections |
A05 | 달리 분류되지 않는 기타 세균성 음식매개중독 Other bacterial foodborne intoxications, NEC |
A08 | 바이러스 및 기타 명시된 장 감염 Viral and other specified intestinal infections |
A09 |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및 결장염 Other gastroenteritis and colitis of infectious and unspecified origin |
A09.0 | 감염성 기원의 기타 및 상세불명의 위장염 및 결장염 Other and unspecified gastroenteritis and colitis of infectious origin, 장성 카타르 Catarrh, enteric or intestinal, 감염성 또는 패혈성 Infectious or septic : 출혈성 결장염 NOS Haemorrhagic colitis NOS, 출혈성 위장염 NOS Haemorrhagic gastroenteritis NOS, 출혈성 장염 NOS Haemorrhagic enteritis NOS, 설사 Diarrhoea : 급성 혈액성 Acute bloody, 급성 출혈성 Acute hemorrhagic, 급성 물성 Acute watery, 이질성 Dysenteric, 유행 Epidemic, 감염성 설사 NOS Infectious diarrhoea NOS, 주하(注下) Dysentery |
A09.9 | 상세불명 기원의 위장염 및 결장염 Gastroenteritis and colitis of unspecified origin, 신생아의 설사 NOS Neonatal diarrhoea NOS |
Practical guide: 만성설사
Practical guide: 진단/평가
핵심포인트: 만성 설사의 가장 흔한 원인은 과민대장증후군이다.
- 기능성 위장장애가 등장하면 항상 예외없이 등장하는 개념이 바로 기능성과 기질성을 감별한다는 것이다. 만성 복통, 만성변비, 만성구토 등 만성적으로 존재하는 위장관 증상은 항상 기능성위장질환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기능성 위장질환으로 진단내리기 앞서 기질적인 다른 질환을 배제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핵심포인트: 설사 우세형 과민성 장증후군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최소한의 검사만 시행하여 기질적인 원인을 감별한다.
- 말초혈액도말 검사를 포함한 전혈구계산(CBC), 혈청 전해질, 혈청 알부민, 대변 백혈구(Wright's or methylene blue stain) 및 잠혈 검사 등의 최소한의 선별 검사(screening test)만 시행하여 기질적인 원인을 감별한다. 선별검사에서 기능성 질환은 3%에서 이상소견을 보이지만 기질적인 질환에서는 62%에서 한 가지 이상의 검사소견이 관찰된다.
Practical guide: 치료
핵심포인트: 설사형 과민대장증후군이 의심되는 경우
지사제(antidiarrheals), 진경제(antispasmodics), 세로토닌 3형 수용체 길항제(5HT3 receptor antagonist), 항생제, 삼환계 항우울제(tricyclic antidepressant) 등을 단독 혹은 병합 투여하여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
지사제 | loperamide |
진경제 | Otilonium bromide, Pinaverium bromide |
세로토닌 3형 수용체 길항제 | ramosetron |
항생제 | rifaximin |
rifaximin | 삼환계 항우울제(Tricyclic antidepressant, TCA) |
포인트: Loperamide는 IBS-D 환자에서 치료 효과를 평가한 무작위연구들이 있는 유일한 지사제이다.
- 초기 투여량은 대개 2 mg부터 시작하며, 증상의 조절 정도에 따라 증량하며 하루 12 mg까지는 안전하게 투여가 가능하다.
포인트: 진경제도 설사형 과민대장증후군에 사용된다.
- 진경제가 복통만 완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배변 빈도를 줄여주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흔히 사용되고 있다.
- Otilonium bromide는 장 내에서 흡수가 잘 되지 않는 진경제로 복통, 배변습관의 호전을 가져올 수 있는 약물이다.
포인트: 비흡수성 경구용 항생제인 rifaximin은 IBS-D에서 전반적인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약제이다.
- 일부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들에서 세균성 장염 후에 소장내 세균 과증식이 발생하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Rifaximin의 단기간 투여를 통해 장내 세균을 조절할 수 있다.
- 치료 효과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사라질 가능성이 있지만 필요에 따라 반복 투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전 처방 예시
처방예시 loperamide 2mg 3T #3 or octylonium bromide 40mg 3T #3 |
상병명
코드 | 상병명 |
K58.0 | 설사를 동반한 과민대장증후군 Irritable bowel syndrome with diarrhoea |
K59.1 | 기능성 설사 Functional diarrhoea |
Case based approach
S/O | C.C: diarrhea
과거력
특이 병력이 없는 젊은 여성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한 설사, 복통의 경우 Acute gastroenteritis 가능성이 가장 높다. |
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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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
=== Phloroglucinol (Flospan D tab. 160mg) 3T #3 Trimebutine (Polybutine tab. 100mg) 3T #3 |
▼4주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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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
처음 내원한 지 한 달 후에 조금은 다른 양상의 위장관증상으로 내원하였다. 병력청취를 자세히 해보니 유사한 위장관증상이 자주 반복되고 있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기능성 위장장애(functional GID)의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
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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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
=== Mosapride (Gasmotin tab. 5mg) 3T #3 Trimebutine (Polybutine tab. 100mg) 3T #3 Saccharomyces cerevisiae (Bioflor 250 pow. ) 3포 #3 sulglycotide (Gliptide tab. 200mg) 3T #3 기본적으로 증상에 맞춰 약물을 조합하는 방식을 취하게 된다. 우선 "체한 것 같다. 메스꺼움, 설사" 모두 GI motility와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GI motility를 정상화시켜주는 약물을 기본으로 해야할 것 같다. 설사의 경우 심하지 않기 때문에 지사제를 사용할 필요는 없지만 정장제 정도를 사용해주면 좋을 것 같다. 3-4제 조합: prokinetics, trimebutine, 정장제, H2R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