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Cough)에 대한 이해
병태생리(Pathophysiology)
- 기침은 왜 생기는가?
- 인후, 후두, 기관지, 흉막, 고막, 부비동, 횡격막, 위, 식도 등에 분포하는 감각수용체(sensory receptor)가 물리적, 화학적 자극을 인식하고 미주신경을 통해 뇌간으로 자극을 전달
- 물리적(mechanical) 자극은 점액 과분비, 점액섬모운동 이상을 통해 또 다른 자극을 뇌간으로 전달하고 흥분된 뇌간의 신경 요소는 호흡근육에 분포하는 척수신경세포들의 흥분을 통해 기침을 유발
기침반사(Cough reflex)
- 기침반사를 촉발(triggering)시키는 요인들
- 대개 상부 기도부위(upper airway sites)로부터 자극 유입[특히, 후두, carina, proximal airways branch 가 위치한 다른 기도 부위의 심한 염증 혹은 기계적인 변화(mechanical change)]
- 화학적, 기계적 자극제의 흡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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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침수용체(Cough receptor): 상기 자극을 수용하고 반응하는 감각신경수용체
- 기침수용체로부터 유입되는 구심성 섬유는 뇌간부위(brain stem site)에 있는 미주신경(vagus nerve)을 경유 → nucleus tractus solitaries에 있는 intermediary relay neurons로 합쳐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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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흡연관 뉴런(Cough centre, central cough generator)에 입력신호 전달 Cf.대뇌피질
- 기침은 상부 피질센터(higher cortical center)에 의해서도 조절을 받음
- 의지적으로 기침을 억제하거나 유발할 수 있음
- 위약치료의 상당한 기침억제 효과는 대뇌피질조절계의 조절(modulation)에 기인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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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추기침발생기(central cough generator)는 다음과 같은 출력을 전달
- 기침을 유발하는 근육에 출력을 전달
- 기도평활근(airway smooth muscle)과 점막샘(mucosal glands)에 대한 출력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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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기침의 발생기전
기침을 유발하는 원인과 기침반사경로, 기도염증과의 연관성
- 만성기침의 발생에 중요한 요인
- 항진된 기침반사(enhanced cough reflex)
- 상기도 점막의 염증/조직리모델링
- 기침의 원인/기침 자체 → 상기도 점막염증/조직리모델링 초래
- 기침반사를 변화시킴 → 기침의 만성화 초래
- 일단 기침반사가 항진되면 유발인자들(triggers)에 의해 지속적으로 기침이 유발될 수 있음
기침의 분류
- 기침은 지속기간에 따라 급성, 아급성 및 만성기침으로 분류
- 급성기침(<3주)
- 아급성기침(3-8주)
- 만성기침(>8주)
- 지속기간에 따른 기침의 분류는 원인을 감별하는 데 유용
기침의 주요 원인
가슴X선 소견이 정상인 환자에서 고려해야 할 감별 질환
급성기침(<3주) | 아급성기침(3-8주) | 만성기침(>8주) |
- 급성 호흡기 감염
- 바이러스: respiratory syncytial virus, rhinovirus, influenza, parainfluenza, adenovirus, respiratory corona virus, metapneumovirus
| | - 천식, 기침형천식
- 호산구 기관지염
- 위식도 역류질환, 인후두역류
- 상기도기침증후군
- 약물: 안지오텐신전환효소 억제제
- 기타: 폐종양, 심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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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및 아급성기침(Acute & Subacute cough)
- 기침은 우선 기간에 따라 급성기침(3주 이내), 아급성기침(3주 이상 8주 이내), 만성기침(8주 이상)로 나누어 접근하는 것이 진단적 접근에 있어 효과적
급성기침(Acute cough)의 진단과 치료
정의
원인
- 흔한 원인: 상기도 감염, 급성 기관지염
- 그 외 원인: 폐렴, 만성 기도 질환이나 간질 폐질환의 급성 악화, 심부전, 결핵, 기관지 내 신생물, 이물질 흡인
진단
- 병력청취, 신체 검사 및 임상적 판단에 의한 검사는 중한 질환을 감별하는데 도움을 줌
- 기침의 기간이 길지 않더라도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경우 → 증상에 따라 가슴 및 부비동 X-선 검사 고려
- 객혈이 있거나 호흡곤란 및 목소리 변화를 동반한 경우
- 다량의 화농성 객담이 있는 경우
- 장기간의 흡연력이 있는 경우
- 발열 및 체중감소를 동반한 경우
- 식사 섭취에 문제가 있는 경우
- 흡인성 폐렴의 과거력이 있거나, 잦은 폐렴의 병력이 있는 경우
치료
- 중환 질환이 의심되지 않고,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2-3주 동안을 경과를 관찰할 수 있음
- 상기도 감염의 경우: [1세대 항히스타민제 + 비충혈제거제(서방형 pseudoephedrine)]를 사용할 경우 기침과 후비루를 감소시킴
- 급성 기관지염
- codeine 혹은 dextromethorphan
- 거담제: 도움이 될 수도 있음
- 항생제: 화농성 객담을 동반한 경우에 제한적 사용
- 베타2 작용제(β2-agonist): 권장되지 않음
아급성기침(Subacute cough)의 진단과 치료
정의
원인
- 감염 후 기침(post infectious cough): 가장 흔한 원인
- 기침 발생기전: 계속되는 후비루, 상기도 자극, 과도한 분비와 감소된 배출로 인한 객담의 증가, 일시적인 기관지 민감도 증가
-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 감염(m/c)
- 세균감염(Mycoplasma, Chlamydia, B. pertussis)
- 기도 감염이 선행되지 않을 경우: 만성 기침의 흔한 원인 질환 고려
진단
- 급성 상기도 감염의 증상에 이어서 3주 이상 지속 시 ‘감염 후 기침’을 고려하라!
- 급성 상기도 감염에 이어 기침이 생겼다 하더라도 8주이상 지속될 경우 ‘감염 후 기침’ 이외 다른 원인을 고려하라!
- 가슴X선 사진 시행: 폐결핵, 폐렴 및 기타 기저 폐질환 여부 감별
- 감염 후 기침은 일반적으로 정상 가슴 X선 검사 소견을 보임
- 일차적으로 감염과의 관련 여부를 평가
- 감염 후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 기저 질환이 있는지 확인
- 감염과 관련이 없다고 판단되면, 만성기침의 주요 원인에 대한 진단적 접근 방법에 따라서 감별진단 시행
- 뚜렷한 원인 없이 2주 이상의 발작적 기침과 기침 후 구토, 흡기 시에 whooping cough 등이 동반되면 B. pertussis 감염을 고려할 것
치료
- 치료 전에 주된 악화인자를 고려할 것
- 감염 후 기침은 궁극적으로는 치료 없이도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것이 보통
- 세균성 비부비동염이나 백일해 감염이 아닌 감염 후 기침의 경우 최적의 치료가 알려져 있지 않음
- 항생제
- 대부분의 감염 후 기침은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지 않음
- M. pneumoniae, C. pneumoniae, B. pertussis에 의한 감염 후 기침인 경우 → macrolide
- 치료 프로토콜
흡입성 ipratropium: 증상완화에 도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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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성 스테로이드(Inhaled corticosteroid): 기침이 심하고 흡입성 ipratropium에 효과가 없는 경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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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 스테로이드(30-40 mg): 상기도 기침 증후군, 천식, 위식도 역류가 이미 배제되었고, 발작성 기침이 너무 심할 경우 짧은 기간동안 제한적으로 사용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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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치료에 다 실패할 경우 중추성 진해제(codeine, dextromethorphan) 고려 |
백일해(B. pertussis) 감염
진단
다른 명백한 원인 없이 2주 이상 기침 지속 | + | 다음과 같은 소견이 동반 - 기침발작
- 기침 후 구토
- 흡기 시 백일해 기침(whooping 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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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진단이 규명되지 않는 한 백일해로 생각할 것 |
- 확진
- 기침 + 백일해균 동정(비인두 배양) 혹은
- 기침 + 백일해로 확진된 환자와 역학적으로 연관관계를 보이면서 부합하는 임상증상을 보이는 경우
- 백일해균 규명: 가장 확실한 진단방법
- 비인두 흡인, 비인두 면봉채취법
cf. PCR 확진법: 추천되지 않음
- Acute/convalescent sera (IgG or IgA antibodies to PT or FHA): 4배 이상 상승 → 최근 백일해균 감염에 합당
치료
- 의심되면 바로 치료 시작(macrolide계 항생제)
- Erythromycin
- 소아의 경우: 40-50 mg/kg/일, 2주간 투여
- 성인의 경우: 1-2 g/일, 2주간 투여
- trimethoprim/sulfamethoxazole: macrolide를 투여할 수 없는 경우
- 치료 시작일로부터 5일 동안 자가 격리
만성기침(Chronic cough): 원인 및 감별진단
만성기침의 원인
- 국내연구(지영구 외. 천식 및 알레르기, 1998): 105명의 환자에서 전향적으로 조사한 만성기침의 원인
- 후비루 증후군: 39.7%
- 기관지천식: 32.3%
- 위식도역류: 14.1%
- 만성기관지염: 5.0%
- 기타 원인들: 4.1% (ACEi에 의한 기침 2예, 세기관지염 1예, 기관지결핵 1예, 폐암 1예)
- 원인미상: 5%
- 원인이 한 가지 질환이었던 경우: 84.8%, 두 가지 질환에 의한 경우: 15.2%
가지 주요 원인 - Upper Airway Cough Syndrome (UACS) secondary to rhinosinus diseases
- Asthma
- Non-asthmatic Eosinophilic Bronchitis (NAEB)
-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GE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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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에 의한 기침
- 흡연으로 인해 기침이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 병원을 찾는 경우는 많지 않음
- 하루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들의 경우 약 반수에서 만성기침 발생 가능
- 금연의 효과
- 거의 항상 효과적
- 약 4주 정도 금연하면 호전
- 흡연을 중단할 경우 기침반사(cough reflex)가 증가되어 일시적으로 호흡기 증상이 발생할 수 있음
ACEi 유발성 기침
- 주로 마른 기침이고 목을 자극하거나, 간질간질하게 하고, 긁고 싶은 느낌이 들도록 함
- 기침의 발생 및 소실
기침의 발생 | - 다양한 양상
- 약물복용 수시간 만에 발생하기도 하고 수주 혹은 수개월이 지나서 발생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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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의 소실 | - 약물 중단 후 기침이 사라지는 시점
- 수일 내지 2주 이내에 해소
- 평균 기간: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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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도 기침증후군
개요
- 코, 인후 및 부비동을 포함한 상기도의 다양한 질환(기도의 자극, 염증 등)이 원인이 되어 기침을 주증상으로 하는 질환군
- 아급성 혹은 만성기침의 흔한 원인
- UACS vs. PNDS
과거: 후비루 증후군(postnasal drip syndrome) | ↔ | 현재: 상기도 기침증후군(Upper airway cough syndrome) |
- 예전부터 만성기침의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음
- 후비루가 인후의 기침 반사 수용체를 자극하여 기침을 유발한다는 가설에 근거
| | - 최근에는 후비루와 관계없이 상기도 염증이나 자극이 직접 기침 수용체를 자극하여 기침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짐
- 후비루를 포함하여 이와 같은 개념을 상기도 기침 증후군으로 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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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레르기 및 비알레르기 비염, 비부비동염, 인후염 등의 다양한 원인질환이 단독 혹은 복합되어 발생할 수 있음
임상양상
- 기침(m/c), 분비물이 넘어가는 느낌, 코막힘, 수양성이나 화농성의 콧물, 인두부의 가려움증, 인후부 이물감 등
- 기침이 시작된 시기에 상기도감염의 병력이 있는 경우가 흔함
- 신체검사: 인두 뒤쪽으로 점액성 분비물이 흘러 내리거나 끈적거리는 분비물이 인두 후면에 붙어있는 소견, 인두 점막의 조약돌 모양(cobbled stone appearance) 변화
진단
- 증상, 신체검사 소견, 방사선 검사 및 경험적 약물치료에 대한 반응을 종합하여 진단
- 다양한 증상, 신체검사 소견, 검사결과(대개 비특이적) → 환자의 증상, 신체검진 소견, 방사선 검사결과를 종합하여 가능성이 높은 원인질환을 감별하여 진단할 것(원인이 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질환들에 대한 고려가 필요)
- 진단적 검사: 확진 검사는 없음
- 전비경(anterior rhinoscopy), 코 내시경검사, 부비동 단순촬영, 알레르기 피부시험 등
후비루의 규명
- 다음과 같은 증상과 진찰소견 존재 시 후비루 의심
- 증상: 분비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증상이나 인후부의 이물감, 후비루, 코를 입으로 빨아들여 내뱉음
- 진찰소견: 인후에 분비물이 있거나 자갈 모양의 점막(cobblestone appearance)
- 주의: 후비루가 있는 모든 환자에서 기침이 나는 것은 아니며, 비부비동염이 있는 환자에서 후비루에 대한 주관적인 증상 없이도 기침이 일어날 수 있음 → 후비루가 있다고 기침의 원인이라고 단정해서는 안되며, 후비루에 대한 치료 반응을 확인하여야 함
후비루를 일으키는 원인 질환의 진단
- 후비루가 확인되면 후비루를 일으키는 원인 질환을 진단하는 것이 중요
- 주요 원인질환
- 알레르기 비염, 비알레르기 비염(nonallergic rhinitis)
- 호산구 증가를 동반하는 비알레르기 비염(Nonallergic rhinitis with eosinophilia syndrome, NARES), 특발성 비염(idiopathic rhinitis, vasomotor rhinitis), 비부비동염(rhinosinusitis)
알레르기 비염 - 코 및 눈의 가려움증, 재채기, 수양성 콧물 등; 코점막의 창백이나 부종, 비강내 분비물
- 특이 항원에 대한 피부반응검사 등의 알레르기 검사 고려
비알레르기 비염 비부비동염 - 화농성 콧물, 후각저하, 안면통증, 두통 혹은 치통 → 비특이적으로, 다른 원인에 의한 기침에서도 관찰될 수 있음
- 경험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젖은 기침이 지속되는 경우: 부비동에 대한 방사선 검사, 비강 내시경시행(비부비동염 배제목적)
- 부비동 방사선 검사: 점막의 비후, 혼탁, 공기-수면상 소견 등 → 감염에 의한 비부비동염 시사
- 비부비동염이 있다고 해서 기침이 반드시 상기도 기침증후군에 의한 것이라 할 수는 없음
- 비부비동염을 시사하는 증상은 없으면서 오직 기침만을 증상으로 하는 비부비동염 환자도 있기 때문에 비부비동염의 진단을 배제하는데 주의하여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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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비루의 원인이 밝혀지면 각각의 질환에 맞는 치료를 하고, 치료에 의하여 기침이 호전되면 상기도 기침 증후군에 의한 만성기침으로 확진할 수 있음
치료
- 원인 상기도질환이 확인되는 경우 → 원인에 따른 적절한 치료 시행
- 원인 상기도질환이 확실하지 않을 경우 → 1세대 항히스타민제와 비충혈제거제를 경험적으로 투여
- 기침의 호전을 위해 다음과 같은 치료를 고려할 수 있음
- 비강분무 스테로이드제 사용을 고려
- 경구 항히스타민제 사용을 권장
- 비충혈제거제를 단독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장
- 비강분무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지 않을 것을 고려
-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고
통년성 비염 - 바이러스 감염 후에 생긴 후비루: 항히스타민제와 코 충혈제거제
알레르기 비염 - 비강용 스테로이드제: 가장 효과적
- 2세대 항히스타민제나 류코티리엔 조절제: 도움이 됨
- 원인 알레르겐에 따라 환경조절 시행
- 알레르겐 면역치료도 고려가능
특발성 비염 또는 혈관운동성 비염 - 항히스타민제 및 코 충혈제거제: 먼저 사용
- 비강용 항콜린제: 도움이 될 수 있음, 항히스타민제 및 코 충혈제거제에 효과가 없을 때 사용하는 것이 좋음
비부비동염 - 적절한 항생제와 비강용 스테로이드제, 충혈제거제 등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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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산구 기도 질환(Eosinophilic airway disease)
- 호산구 기도 질환은 고전적인 천식(classical asthma), 기침이형성 천식(Cough variant asthma, CVA), 호산구 기관지염(Non-asthmatic eosinophilic bronchitis, NAEB), 아토피 기침(atopic cough)을 포함
- 기침이 밤중에 심한 것이 특징이며 이로 인해 잠을 깨는 경우가 많음
기침형천식
개요
- 기침형천식: 기침을 주로 하고, 기도과민성이 있으며, 천식 치료 후 기침이 소실되는 경우
- 천식의 특징적인 증상인 호흡곤란과 천명음 없이 기침을 주 증상으로 함
- 기침 수용체의 민감도 증가가 주요 병인기전이며, 기도 내 호산구와 다양한 염증 매개물질(히스타민, 프로스타글라딘 D2, E2 및 류코트리엔 C4, D4, E4)이 증가됨
- 여성에게 흔하며, 약 30%의 환자에서 천명이 발생하고, 전형적인 천식으로 이행되기도 함
증상
- 천식에서 기침이 나타나는 양상: 크게 세 가지 형태
- 호흡곤란이나 천명음과 같은 전형적인 천식 증상이 없으면서 기침만이 유일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기침이형 천식(cough variant asthma)
- 호흡곤란이나 천명음이 있으나 기침이 주된 증상인 천식(cough-predominant asthma)
- 흡입용 스테로이드제와 기관지확장제 등과 같은 천식 치료에 의하여 다른 증상은 없어지나 기침은 계속되는 경우
- 기침의 양상
- 마른기침이 대부분이고 발작적이며 대개 밤이나 새벽에 발생
- 악화인자: 상기도감염 및 알레르겐, 담배연기, 자극적인 냄새, 운동, 찬 공기 노출
진단
- 만성기침이 있는 환자에서 기관지 확장제를 흡입하여 기도가역성을 증명하거나 메타콜린 또는 만니톨 기관지유발검사로 기도과민성을 확인하여 진단
- 감염 후 기침에서도 바이러스에 의한 기도과민성으로 기관지유발검사가 일시적으로 양성 소견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
치료
- 주된 치료제는 천식과 동일하게 흡입스테로이드 및 흡입기관지확장제
- 기침의 호전을 위해 다음과 같은 치료를 고려할 수 있음
- 항류코트리엔제 사용을 고려(근거수준: 낮음, 권고수준: 약함)
- 흡입스테로이드제 사용을 권장(근거수준: 전문가의견, 권고수준: 강함)
호산구 기관지염(또는 비천식성 호산구 기관지염, Non-asthmatic eosinophilic bronchitis, NAEB)
개요
- 기침을 주 증상으로 하며, 기침 외에 다른 천식의 증상이 없고, 가역적인 기도폐쇄 및 기도과민성이 없으면서 기도의 호산구성 염증 소견을 보이는 경우
- 유도 객담검사가 활발해지면서 천식과 유사하게 객담에서 호산구가 증가되나 천식의 특징인 기관지과민성이 없는 질환이 새로 확인되어 호산구 기관지염으로 명명되었음
- 천식과의 감별점: 비만세포가 기관지 표면의 상피세포에 침윤(cf.천식: 비만세포가 기도평활근에 주로 침윤)
- 비만세포 활성화 → 히스타민과 프로스타글란딘 D2 등을 기관지에 분비하여 객담 내에서 농도 증가(천식과 감별되는 특징)
- 비만세포가 상피세포에 주로 집중: 기도평활근의 수축을 유발하지 않음 → 폐기능검사상 가역적인 기도폐쇄 및 기도과민성이 나타나지 않음
- 아토피 환자 뿐만 아니라 아토피가 아닌 경우에도 나타나며 화학물질 노출에 의하여 직업성으로도 나타날 수 있음
- 호산구 기관지염 환자의 약 10% 정도는 전형적인 천식으로 발전하거나, 만성적인 기도 폐쇄가 나타남
증상
- 만성기침 환자에서 기침 외에 다른 증상이 없이, 가역적인 기도폐쇄가 없고, 기도과민성이 없지만, 객담에서 호산구 증가증이 있으면 호산구 기관지염을 진단할 수 있음
- 만성기침은 두 가지 이상의 원인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므로 한가지 원인이 진단되더라도 항상 호산구 기관지염의 동반 여부를 고려해야 함
-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만성기침의 경우에도 호산구 기관지염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함
진단
- 만성기침의 다른 원인들을 배제한 후에 하기도의 호산구성 염증을 증명
- 가슴 X선이 정상이고, 기관지유발검사에서 기도과민성이 없고, 폐기능검사에서 가역적인 기도폐쇄가 없는 경우, 호산구 기관지염을 의심할 수 있음
- 기도의 염증의 증명: 유도객담 검사나 기관지 내시경 검사 시 기관지 세척을 통해 평가
- 유도객담검사: 코와 입을 세척한 후 고장성 식염수를 연무기를 이용하여 5분간 흡입한 후 뱉어낸 가래의 세포 분획을 분석하는 것으로, 호산구가 3% 이상일 경우 호산구성 염증이 있는 것으로 진단
치료
- 천식 치료와 유사
- 원인으로 생각되는 흡입 항원이 있을 경우 회피요법을 병행
- 흡입용 스테로이드제제를 이용한 항염증 치료가 주된 치료
- 기침의 호전을 위해 다음과 같은 치료를 고려할 수 있음
- 항류코트리엔제를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장
- 흡입스테로이드제 사용을 권장
위식도 역류질환
개요
- 무증상 위식도 역류질환: 역류 증상이 전혀 없이 기침만을 증상으로 하는 경우; 위식도 역류질환의 50-75%에 해당
- 기침발생기전
- 위식도의 내용물이 후두, 기관으로 미세하게 흡인되는 기전
- 원위부 식도가 위산에 노출되고 미주신경을 통하여 직접적인 식도-기도기관지 기침 반사(esophageal-tracheobronchial cough reflex)를 발생시키는 기전
- 인후부 역류(Laryngopharyngeal reflux, LPR)에 따른 기침 수용체 자극기전
증상
위식도 역류성 기침을 의심할 수 있는 임상적 상황
- 만성기침
- 기침을 유발할 만한 자극제(담배연기, 공해물질, 독성물질 등)에 노출력이 없음
- 현재 흡연자가 아님
- 흉부 방사선이 정상이거나 이전과 변함이 없음
- 천식이 배제되었음(천식 치료에도 기침 호전이 없거나, 기관지유발검사가 음성)
- 상기도 기침증후군이 배제되었음(1세대 항히스타민제에 기침 호전이 없고 무증상 비부비동염이 배제되었음)
- 호산구 기관지염이 배제되었음(적절하게 시행한 유도객담 검사가 음성이거나 흡입 혹은 전신스테로이드에 기침 호전이 없음)
진단
- 위식도 역류질환에 의한 기침의 진단은 역류 치료에 의해 기침이 호전되어야 가능
- 위식도 내시경검사
- 비후두경검사법(rhinolaryngoscopy)
- 24시간 식도산도검사
치료
- 위식도 역류질환에 의한 기침이 의심되면, 경험적 치료를 시도할 수 있음
- 위식도 역류질환에 의한 기침의 치료에는 식이요법, 생활습관 개선, 최소 4-8주간의 약물요법이 있음
- 기침의 호전을 위해 다음과 같은 치료를 고려할 수 있음
- PPI 사용을 고려
- 위장운동촉진제를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고
- 자세한 내용은 소화기 part 08 “위식도 역류질환(GERD)” 편 참고
만성기침(Chronic cough): 진단적 접근 및 치료
ACCP guideline
ACCP guideline (2006)
- 만성 기침 + 비흡연자 + 정상 가슴 X선 + ACEi 복용(-)
- “UACS (이전에 PNDS라고 불림), 천식, NAEB, GERD의 단독 혹은 동시존재”의 발견과 치료에 중점을 두어야 함
- 이런 식의 접근은 기침증상호전을 얻는데 있어 높은 성공률을 가짐
- 만성기침을 가진 모든 환자에서 임상적 징후 혹은 증상에 상관없이 UACS, 천식, GERD 모두를 고려해야 함
- 이유: 세 질환은 모두 다른 관련 임상소견(“silent PNDS”, “cough variant asthma”, “silent GERD”)없이 기침만으로 발현 가능하므로
- 만성기침을 가진 환자에서 기침의 특징 혹은 일간변동(timing)에 대한 환자의 기술, 그리고 객담배출 유무로 진단 또는 임상적 접근을 해서는 안됨 → 여러 다른 원인 질환에서 비슷한 양상의 기침을 보임
- 8주를 넘긴 만성기침의 평가 우선 가슴 X선을 초기평가에 포함시켜야 함
ACCP guideline (2018)
- Red flag
- Hemoptysis
- Smoker >45 years of age with a new cough, change in cough, or coexisting voice disturbance
- Adults aged 55-80 years who have a 30 pack-year smoking history and currently smoke or who have quit within the past 15 years
- Prominent dyspnea, especially at rest or at night
- Hoarseness
- Systemic symptoms: Fever, Weight loss, Peripheral Edema with weight gain
- Trouble swallowing when eating or drinking
- Vomiting
- Recurrent pneumonia
- Abnormal respiratory exam and/or abnormal chest radiograph coinciding with duration of cough
국내 가이드라인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2014)
- ACCP에서 제시한 경험적 치료 기반 전략과 큰 틀은 동일
- 초기 평가에서 원인을 발견할 경우 원인에 대한 치료를 진행
- 가능한 원인에 대한 단서를 찾지 못한 경우 혹은 가능한 원인에 맞춰 치료하였으나 증상개선이 없는 경우 다음과 같은 순서로 접근할 것을 제안하고 있음
- 상기도 기침증후군(upper airway cought syndrome)에 대한 검사 및 치료
- 기침형천식(cough variant asthma) 또는 호산구 기관지염(eosinophilic bronchitis)에 대한 검사 및 치료
- 위식도 역류질환(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에 대한 검사 및 치료
- 기타 원인질환에 대한 검사 및 치료
- 상기도 기침증후군, 기침형천식 또는 호산구 기관지염은 검사없이 경험적 치료를 시행하는 것은 아니고 검사를 시행한 후 해당 소견이 있으면 치료를 시행하고, 해당소견이 없으면 다음단계로 넘어가도록 권고하고 있음. 예를 들어 상기도 기침증후군에 대한 검사(부비동 X선검사 등)를 시행한 후 관련이상소견이 있으면 상기도 기침증후군에 대한 치료를 시행하고, 이상소견이 없으면 다음 단계인 기침형천식 또는 호산구 기관지염에 대한 평가로 넘어가는 것임
- 단, 위식도 역류질환에 대한 평가단계에서는 검사없이 PPI의 경험적 투여를 먼저 시도하고 반응이 없을 경우 24시간 식도산도검사를 고려하라고 제시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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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기침의 평가흐름도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2018)
만성기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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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병력, 신체검사, 기본검사[가슴 X선, (가능하면) 폐기능검사]를 시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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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특이적 만성기침에 해당될 경우 | 특이적 만성기침이 추정될 경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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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적 치료 | 추정 원인에 대한 특이적 검사/치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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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실패 시 추가검사 |
참고자료
[기침(Cough)에 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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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rwin RS, French CL, Chang AB, Altman KW, CHEST Expert Cough Panel*. Classification of Cough as a Symptom in Adults and Management Algorithms: CHEST Guideline and Expert Panel Report. Chest 2018;153(1):196–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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