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담배의 종류
- 액상형 전자담배(electronic cigarette, E-cig)
- 궐련형 전자담배(가열담배, heated tobacco product, HTP)
- 하이브리드 형(hybrid)
최근 담배판매량 동향(출처: 기획재정부)
일반담배 vs 액상형 전자담배 vs 궐련형 전자담배
| 일반담배(궐련) | 액상형 전자담배 | 궐련형 전자담배 |
연소 과정 | 불완전 연소 | 기화 | 가열 |
연기와 냄새 | 있음 | 적거나 없음 | 적음 |
제조사 | 담배 제조회사 | 중소업체 및 다국적 담배회사 | 담배 제조회사 |
사용법 | 불을 직접 붙여 사용 | 니코틴 액상을 배터리로 가열해 기체를 흡입 | 전용담배를 충전기기에 꽂아 가열하여 기체를 흡입 |
비용 | 갑당 4,500원 내외 | 기기와 액상 비용은 다양함 | 전용담배는 궐련과 유사. 초기 장비 가격이 존재함 |
잠깐만! 담배의 구분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제 23조 제 1항)
① 연기 없는 담배(무연 담배, smokeless tobacco) |
액상형 전자담배
- 2003년, 일반 담배(궐련)와 유사한 모양으로 개발
- 한국에는 2007-2008년 경 처음 도입됨
- 최근에는 대부분의 다국적 담배회사에서 전자담배를 개발, 판매하고 있음
액상형 전자담배의 종류: 세대별
- 1세대 전자담배는 담배와 아주 유사한 형태를 가짐. 2세대, 3세대 모델이 개발되면서 카트리지의 용량을 늘리고, 흡입 시 용량을 조절할 수 있게 됨
1세대 | 2세대 | 3세대 | 4세대 |
Disposable | prefilled or refillable cartridge | tanks or mods (refillable) | pod mods (prefilled or refillable) |
- 액상형 전자담배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체내 니코틴 농도
- 낮은 만족감과 관련 있음
- 세대가 올라가면서, 체내 니코틴 농도도 점차 상승
- 4세대: USB 스틱과 유사한 형태(POD-MOD, CSV)
- 기존 일반담배에 필적할 만한 니코틴 농도 유지
- 기존 전자담배에 비해, 높은 니코틴 농도를, 낮은 가열 온도에서 가능하게 함
구성과 원리
- 니코틴 용액이 들어있는 카트리지와 이를 가열하는 배터리가 대부분 포함됨
- 니코틴과 이를 녹이는 용매인 propylene glycol, glycerol, 각종 향료 등이 주성분이지만, 주석, 납, 니켈, 크롬 등의 중금속도 검출됨
- 미국에서는 니코틴 용액 외에 마리화나와 같은 마약을 같은 기구에 넣어서 마시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음
- (LED) 커버: 배터리 끝부분, 담뱃불과 비슷한 시각효과. LCD창에 흡입횟수, 배터리 잔량표시
- 배터리: 소형충전지(리튬전지)와 전자회로
- 기화장치: 흡입 시 전자회로의 명령을 받아 카트리지의 액체(e-liquid)를 수증기로 변환하는 장치
- 카트리지: 일회용 교환식으로 수증기로 변하게 될 액체와 솜과 같은 흡수제 함유
JUUL
- JUUL Lab에서 2015년 출시
- 최근 전자담배의 폭발적 성장: JUUL 때문
- JUUL이 미국 청소년에서 폭발적인 인기로 사회문제화
- USB 형태로 디자인되어 숨기기에 편리함
- 창업자 중 한 명이 Apple 디자이너 출신
-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로 가열: 니코틴 염(nicotine salt: benzoic acid)
- 더 높은 농도(미국에서 3%, 5%)
- 망고, 과일, 크림, 민트, 오이 향 등 첨가
- 미국 전자담배 시장의 75% 장악
- CSV (Close system vaporizer)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주요 입장 및 권고사항
보건복지부 권고사항
- 국내 폐손상 의심사례 발생에 따라,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권고함(2019.10)
- 청소년이 흡연을 쉽게 시작하도록 하는 가향 물질 첨가를 단계적으로 금지
- 유해성 및 폐손상 연관성에 대해 신속히 조사
- 인체유해성 연구 결과 발표(2019.12)
- Vit E acetate 일부 미량 검출
- 대마유례성분(THC)는 미검출
- 액상형 전자담배 안전관리 강화
미국에서 큰 공중보건적 이슈가 되면서, 한국으로 불똥이 튀었다. 가습기 사태라는 유사한 경험을 떠올린 언론과 정부는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선제적인 규제를 시작했다. 이에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을 권고하고, 사례 검토 및 규제 강화에 나섰다.
미국 CDC의 입장(CDC homepage, 2021.4.15)
- 성인이 일반담배 대신 전자담배로 완전히 바꾸면 건강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음
- 전자담배는 다른 담배를 피우지 않은 청소년, 임산부, 성인에게 안전하지 않음
- 전자담배의 금연효과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엔, 아직 연구가 충분하지 못함
- 다른 담배나 전자담배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시작하지도 말 것
미국에선 EVALI의 광풍이 지나갔지만, 여전히 액상형 전자담배의 규제는 강화되고 있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액상형 전자담배를 새로 시작하지 말 것을 강력히 권유하고 있고, 기존에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도 끊을 것을 강조하고 있다.
잠깐만! Cochrane Review (2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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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예방서비스 특별위원회(2021.1)
- 액상형 전자담배의 금연 효과와 위해에 대한 5개 연구 분석
- 금연의도가 있는 흡연자를 대상으로, 대조군 대비 결과가 명확하지 못함(mixed results)
- 연구들에서 심각한 부작용에 대한 언급은 없음
- 미국에서 발생한 EVALI case와 장기적인 건강 영향이 알려지지 않은 점들에 대해 우려를 표명함
영국의 입장(Public Health England, 2021.3)
- 영국은 액상형 전자담배를 금연 목적으로 권유하는 정책 채택
- 금연 시도자의 1/4 (27.2%)이 액상형 전자담배 이용
- 체계적 문헌고찰(systematic review) 결과, 액상형 전자담배가 니코틴 대체요법보다 금연에 더 효과적
- 연구에 사용된 액상형 전자담배는 구형이고 대부분 담배 향을 사용하고 있음
- 최근 4세대 액상형 전자담배(Pod mod)의 효과는 검증되지 않았음
세계보건기구(WHO)
- 2014년 7월, 액상형 전자담배가 금연에 도움을 준다는 근거는 불충분하며, 금연목적으로 승인된 바 없다고 보고
- 2016년 8월, 액상형 전자담배의 금연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근거가 부족하다는 입장을 다시 내면서, 홍보를 위한 다국적 담배회사의 활동에 대해 우려 표명
잠깐만!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의 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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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열담배, 궐련형 전자담배: Heated tobacco products (HTP), Heat-not-burn tobacco (HNB)
개요
- 배터리의 열로 담배를 가열하는 hybrid 형태의 신종 담배
- Heated tobacco product, heat-not-burn tobacco
- 2014년 11월 일본에서 판매된 아이코스(IQOS)가 첫 제품
- 국내에서는 2017년 6월부터 시판(궐련형 전자담배, 가열담배, 찐담배)
- 담배회사 측에선 타르가 없어 안전하고 냄새가 나지 않은 안전한 담배라고 홍보하여 사용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음
- 시판 1년 만에 국내 담배 소비량의 약 10% 차지(2018.5)
- 아이코스(PMI), 글로(BAT), 릴(KT&G)이 유통됨
-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커짐
궐련형 전자담배의 구성
- 궐련형 전자담배의 구성(예. 아이코스)
- 궐련형 전자담배의 스틱(전용 담배)
- 유통되는 제품 대부분은, 전용 담배(HEETS, NEO, FIIT)를 기구에 삽입하여 사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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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스(iQOS) | 글로(Glo) | 릴(Lil) |
필립모리스(PM) |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고(BAT) | 케이티엔지(KT&G) |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주요 입장 및 권고사항
식약처 발표(2018.6.7)
- 시판 중인 3개 제품 분석
- 11개 성분 분석: 니코틴, 타르, WHO에서 권고한 9개 성분
- 일반 담배의 국제공인분석법인 ISO와 HC 방법을 적용
- 니코틴 함유량은 일반 담배와 유사한 수준이고, 분석한 3개 중 2개 제품에선 타르의 함유량이 일반담배보다 높게 검출됨. 종합적으로,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덜 유해하다는 근거는 없음
- 유해 성분의 함유량만으로 유해성을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장기적인 건강영향을 평가하는 연구가 필요함
세계보건기구(2020)
- 각국 정부는 신종담배 출시 전 평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함
- 가열담배가 기존 궐련에 비해 건강위험(risk)를 줄인다는 결정적 근거가 없다면 판매를 허가하면 안됨
- 가열담배를 이러한 근거없이 판매 허락하는 경우, 위험도를 줄인 제품 승인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담배회사에게 확인시켜 줘야 함
- 각국은 가열담배 시작을 예방할 것
- 모든 종류의 담배제품은 건강에 위험하며, 가열담배 역시 예외는 아님
- 가열담배는 FCTC에 따라 다른 담배제품과 동일한 기준에서 규제되어야 할 대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