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의 약물치료: 개요


목차

비만의 약물치료: 개요

비만 약물치료 지침(대한비만학회, 2020)

권고내용

근거수준

권고등급

비만의 기본적인 치료 방법은, 식사치료, 운동치료 및 행동치료이며, 약물치료는 이들과 함께 시행하는 부가적인 치료방법으로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

A

I

체질량지수 25 kg/m2 이상인 환자에서 비약물치료로 체중감량에 실패한 경우에 약물처방을 고려한다.

B

IIa

장기간 체중 관리를 위해서는 대규모 임상 연구 결과에 기초하여 사용 승인을 받은 약물 처방을 권고한다.

A

I

약물치료 시작 후 3개월 내에 5% 이상 체중감량이 없다면 약제를 변경하거나 중단할 것을 권고한다.

A

I

 

 

비만치료에 사용되는 약물

비만치료에 사용되는 약물: 작용기전별 분류

약물군

약물종류

중추신경계 작용 약물

카테콜아민 경로에 작용하는 약물Catecholaminergic pathway

  • Phentermine
  • Phendimetrazine
  • Diethylpropion
  • Mazindol

세로토닌계에 작용하는 약물

  • Serotonin/noradrenaline reuptake inhibitors (SNRI): Sibutramine
  • Serotonin agonists: Lorcaserin (5-HT 2C)

흡수 억제제(Absorption inhibitor)

  • Orlistat

기타 비만치료제

  • Topiramate
  • Phentermine + topiramate
  • Bupropion
  • Naltrexon

① 심각한 심혈관계 부작용때문에 시장에서 퇴출되었다.(SCOUT 연구결과)

② 2015년 2월부터 2020년 2월까지 비만 치료제로 사용되었으나, 종양 발생 위험성 증가로 인해 미국에서는 자발적 시장 철회 조치가 되었고, 국내에서 판매 중지 처분을 받으면서 결국 퇴출되었다.

 

비만치료에 사용되는 약물: 사용기간에 따른 분류

장기간 투여에 대하여 허가를 받은 비만 치료제

단기간 사용가능한 약물(4주 이내)

orlistat(제니칼Ⓡ), naltrexone-bupropion(콘트라브Ⓡ). liraglutide(삭센다Ⓡ), phentermine-topiramate(큐시미아Ⓡ) 

Phentermine, phendimetrazine, diethylpropion, mazindol

① 장기간 사용에 대한 임상 연구결과에 기초하여 비만 치료에 대한 사용 승인을 받았음

②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 권고안: 처음 복용 시 4주 이내로 복용하여야 하고, 4주 복용 후 효과가 없으면 복용 중단. 4주 이내에 만족할 만한 체중감량을 얻었을 경우 치료를 지속할 수 있는데, 그런 경우에도 총 12주 이상의 투여는 바람직하지 않음

 

약물

임상 시험에서 위약 대비 체중감소(1년)

Orlistat

2.8%

Naltrexone ER-bupropion ER

3.2-5.2%

Liraglutide

5.4-6.0%

Phentermine-topiramate ER

6.6-9.3%

 

 

언제 비만 약물치료를 시행하나? (적응증)

미국국립보건원 치료 지침

vs.

아시아-태평양 비만 치료 지침

체질량지수가 30 kg/m2 이상인 경우, 혹은 27 kg/m2 이상이면서 심혈관계 합병증(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이나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된 경우

 

아시아의 비만 기준인 체질량지수 25 kg/m2 이상인 경우, 혹은 23 kg/m2 이상인 환자에서 비약물치료로 체중감량에 실패한 경우

국내에서는 의학적 기준과 약물 허가 사항이 서로 다른 상태이므로 약물 허가 사항 외의 상황에서 약물 투여를 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환자와 충분히 상의하고 약물 투여에 따른 이익과 손해에 대해 잘 설명한 후 환자의 동의를 얻고 시행해야 한다.

 

 

어떤 약물을 선택하나? 

동반질환을 고려할 것

심혈관 질환의 과거력이 있거나 위험도가 높은 비만 환자
  • 심혈관 질환 고위험 환자에서 심혈관 질환 발생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liraglutide를 고려하는 것이 타당

 

만성질환을 동반한 비만 환자
  • 중증 간기능 장애: 모든 항비만 약제 금기
  • 녹내장: naltrexone ER-bupropion(콘트라브Ⓡ)과 phentermine-topiramate ER(큐시미아Ⓡ) 금기
  • 췌장염 과거력 혹은 증상: liraglutide 금기

 

동반 질환에 따른 항비만 약제의 선택

동반질환

항비만약제

Naltrexone ER-bupropion ER

Liraglutide 3 mg

Phentermine-topiramate ER

Orlistat

제2형 당뇨병

사용 가능

사용 가능

사용 가능

사용 가능

고혈압

혈압, 맥박 관찰하고, 주의하며, 사용

사용 가능

맥박 관찰이 필요

사용 가능

맥박 관찰이 필요

사용 가능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의 경우 금기

관상동맥 질환

혈압, 맥박 관찰하고, 주의하며, 사용

사용 가능

사용 금기

사용 가능

만성콩팥병

경도(50-79 mL/min)

사용 가능

사용 가능

사용 가능

사용 가능

중등도(30-49 mL/min)

8 mg/90 mg/day 

초과하지 않음

사용 가능

7.5 mg/46 mg/day 

초과하지 않음

사용 가능

중증(<30 mL/min)

사용 금기

권고되지 않음

사용 금기

요로결석(oxalate)주의

간기능 장애

경도-중등도(Child-Pugh 5-9)

8 mg/90 mg/day 

초과하지 않음

담석 주의

7.5 mg/46 mg/day 

초과하지 않음

담석 주의

중증(Child-Pugh >9)

권고되지 않음

권고되지 않음

권고되지 않음

권고되지 않음

            사용 가능

            주의 사용

            권고되지 않거나, 사용 금기

 

 

부작용과 금기증을 고려할 것

단기간 사용 가능한 비만 치료 약물

약물

주요 부작용

주요 금기증

Phentermine

  1. 심혈관계: 원발성 폐동맥 고혈압, 역류성 심장판막의 질환, 심계 항진, 빈맥, 혈압 상승
  2. 중추신경계: 과자극작용, 불암감, 현기증, 불면증, 불쾌감, 도취감, 떨림, 두통, 드물게 복용량에서 정신질환적 발작이 나타날 수 있음
  3. 위장관계: 입마름, 불쾌한 맛, 설사, 변비, 기타 위장관 장애
  4. 비뇨생식기계: 발기부전, 성적 충동의 변화
  1. 진전된 동맥경화증 환자
  2. 심혈관계 질환 환자
  3. 중등도 및 중증의 고혈압 환자
  4. 폐동맥 고혈압 환자
  5. 갑상샘 기능 항진 환자
  6. 녹내장 환자
  7.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하거나 흥분 상태에 있는 환자
  8. 14일 이내에 MAO 억제제를 투여한 환자(혈압 상승 위험 유발)

Diethylpropion

Phendimetrazine

Mazindol

  1. 정신 신경계: 과흥분, 환각, 불안, 현기증, 불쾌감, 진전, 두통, 지각이상, 우울, 졸음, 무력감
  2. 심혈관계: 빈맥, 두근거림, 홍조, 혈압 변화(고혈압, 저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부정맥, 심부전, 심정지, 본태성 고혈압, 원발성 폐고혈압
  3. 호흡기계: 흉통
  4. 소화기계: 구토, 불쾌한 맛, 설사, 복통
  5. 내분비계: 발기부전, 월경이상, 드물게 성적 충동의 변화
  6. 피부: 가려움증, 발진, 과도한 발한, 창백, 서늘함, 손의 저림, 탈모
  7. 간장: AST (GOT), ALT (GPT) 상승
  8. 눈: 산동, 시야 혼탁
  1. 심혈관계, 뇌혈관계 질환 환자
  2. 중등도 고혈압 환자
  3. 폐동맥 고혈압 환자
  4. 갑상샘 기능 항진 환자
  5. 중등도의 신장애, 간장애 환자
  6. 중증의 췌장 장애 환자
  7. 요독증 환자
  8. 녹내장 환자
  9. 정신 장애 상태(흥분, 조현병) 환자
  10. MAO 억제제를 복용 중이거나 14일 이내에 MAO 억제제를 투여한 환자

① 약제에 과민증인 환자, 임산부 및 수유부에게는 투여하지 않는다. 또한 다른 체중조절 약과 함께 투여하지 않는다. 중증 간장애/신장애, 소아(orlistat는 12세 이상에 대한 임상 연구결과가 있다) 및 고령자에 투여하지 않는다.

 

장기간 사용 가능한 비만 치료 약물

약물

주요 부작용

주요 금기증

Orlistat

지방변, 복부팽만 및 방귀, 배변 증가, 배변 실금

만성 흡수 불량 증후군 환자 또는 담즙 분비 정지 환자

Naltrexone ER-bupropion ER

구역, 변비, 두통, 구토, 어지럼증, 불면, 입마름, 설사, 불안, 안면 홍조, 피로, 떨림, 상복부 통증, 바이러스성 위장염, 이명, 요로감염, 고혈압, 복부 통증, 다한증, 자극 과민성, 혈압 상승, 미각 이상, 두근거림

  1.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
  2. 발작 장애 또는 발작 병력이 있는 환자
  3. 중추신경계 종양이 있는 환자
  4. 알코올 또는 벤조디아제핀계, 바르비탈류, 항간질약 등 약물복용을 갑자기 중단한 환자
  5. 양극성 장애 환자
  6. 대식증 또는 신경성 식욕부진을 현재 또는 과거에 진단받은 환자
  7. 현재 아편성 또는 아편 효능 약(예. 메사돈) 의존성이 있는 환자 또는 급성 아편 금단증상을 지닌 환자
  8. MAO 억제제를 투여 중인 환자

Liraglutide

구역, 구토, 설사, 변비, 소화 장애, 복통, 복부팽만감, 트림, 위식도 역류, 입마름, 위염, 저혈당, 주사 부위 발적 및 가려움, 피로, 무력, 어지러움, 미각 변화, 수면 장애, 담석, 리파제/아밀라제 상승

갑상샘 수질암의 가족력이나 과거력을 가진 환자, 다발 내분비선종증 2형 환자

Phentermine-topiramate ER

  1. 감각 이상/미각 이상
  2. 기분 장애 및 수면 장애
  3. 인지 장애
  4. 실험실 검사 수치 이상 - 혈청 중탄산염 저하, 혈청 칼륨 저하, 혈청 크레아티닌 증가, 신석증
  1. 녹내장 환자
  2. 갑상샘 기능 항진증 환자
  3. 14일 이내에 MAO 억제제를 투여한 환자
  4. 교감신경 흥분성 아민에 대한 과민 반응 환자
  5. 진전된 동맥경화증 환자
  6. 심혈관계 질환 환자
  7. 중등도 - 중증의 고혈압 환자
  8. 폐동맥 고혈압 환자
  9. 정신적으로 불안하거나 흥분상태에 있는 환자
  10. 약물 남용의 병력이 있는 환자

① 약제에 과민증인 환자, 임산부 및 수유부에게는 투여하지 않는다. 또한 다른 체중조절 약과 함께 투여하지 않는다. 중증 간장애/신장애, 소아 및 고령자에 투여하지 않는다.

 

 

비만 치료제에 충분한 반응이 없는 경우

모든 비만인이 비만 약물 투여에 반응하는 것은 아니며, 상당수의 무반응군이 존재한다. 

  • 다른 약물로 변경해 보거나 아니면 약물치료를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
  • 치료 반응 예측의 기준으로 흔히 사용되는 것은 초기 3개월 내에 5% 이상 체중감량

약물 투여 초기에 뚜렷한 체중감량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는 약물 투여를 지속해도 체중감량 성적이 불량할 가능성이 높다.

 

 

비만 치료제는 언제까지 사용이 가능할까?

  • orlistat(제니칼Ⓡ): 4년 동안 진행된 임상 연구인 XENDOS (XENical in the preventuion of Diabetes in Obese Subjects) 연구에서 위약 대비 2.8%의 체중감소로 비교적 적은 체중감소를 보임
  • Naltrexone ER-bupropion ER(콘트라브Ⓡ): 총 56주간 진행된 임상연구에서 3.2-5.2%의 체중감량 확인. 연구 기간 중에 지속적인 효과 발현(56주 이상으로 진행된 임상연구는 현재 없음)
  • Liraglutide 3 mg(삭센다Ⓡ): SCALE: 당뇨병 전단계인 과체중(동반 질환 보유한 경우) 및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3년까지 진행한 임상연구. 위약군 대비 4.3%의 체중감량/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 80% 감소
  • Phentermine-topiramate ER(큐시미아Ⓡ): SEQUEL 연구: 2년까지 연장하여 위약군과 비교하여 진행한 연구. 약제 사용군이 위약군 대비 10.5%의 체중감량 보였으며, 1년 사용 시보다 부작용이 적게 보고됨

 

 

비만 약물치료의 실제

약물

용량

Phentermine

  • Phentermine으로 30 mg/d

Diethylpropion

  • 25 mg TID

Phendimetrazine

  • 35 mg BID or TID

Mazindol

  • 1 mg TID

Orlistat

  • 120 mg TID

Naltrexone ER-bupropion ER

  • 32 mg/360 mg

Liraglutide

  • 3.0 mg
  • 하루 1회 피하 투여

Phentermine-topiramate ER

  • 3.75 mg/23 g
  • 7.5 mg/46 mg
  • 11.25 mg/69 mg
  • 15 mg/92 mg

① 모든 약제는 가능한 추천 용량보다 저용량부터 시작하여 최소 유효 용량으로 투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만의 약물치료: 주요 약물 리뷰

교감신경작용제(아드레날린성 약제)

  • 1970년대부터 사용되었던 약물 계열
  • 종류: benzhetamine, diethylpropion, mazindol, phendimetrazine, phentermine

과거에 사용되던 amphetamine, methamphetamine, phenmetrazine은 남용의 위험성이 높아 더 이상 사용하지 않습니다.

  • 기전: 중추에서 카테콜아민의 분비를 증가시켜 노르에피네프린과 도파민 수용체를 조절하여 식욕을 억제

 

Phentermine

기전
  • 시상하부에서 노르아드레날린 유리 촉진 → 식욕 억제

 

용법 용량
  • 성인 1일 1회 1정(37.5 mg)을 아침 식전 혹은 아침 식후 1-2시간 후에 복용
  • 최소 유효 용량을 사용하되 적절한 반응을 얻을 수 있도록 개인별로 조정하여야 함
  • 불면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늦은 밤에는 복용을 피함
  • 4주 이내 투여가 원칙이나 복용 첫 4주 이내에 만족할만한 체중감량을 얻었을 경우 최대 12주까지 복용할 수 있음

 

복용 시 주의사항
  • 다른 식욕억제제와 병용 사용해서는 안됨
  • 장기간 투여 후 갑작스런 투여 중지 시 극도의 피로나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음
  •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이 약의 효과 때문에 기계운전이나 자동차 운전 등 위험한 활동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주의하여 투여할 것

 

금기증
  • 진전된 동맥경화증환자나 심혈관계 질환자
  • 중등도 및 중증의 고혈압 환자
  • 폐동맥 고혈압 환자
  • 갑상샘 기능 항진증 환자
  • 녹내장 환자
  •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하거나 흥분 상태에 있는 자
  • 약물남용의 병력이 있는 환자
  • 16세 이하의 환자

 

부작용
  • 심혈관계: 원발성 폐동맥 고혈압, 심계항진, 빈맥, 혈압상승
  • 중추신경계: 불안감, 현기증, 불면, 진전, 두통
  • 위장관계: 구갈, 설사, 변비, 기타 위장관 장애
  • 과민증: 담마진
  • 비뇨생식기계: 발기부전, 성적충동의 변화
  • 심각한 부작용(고혈압 악화, 뇌경색 등): 복용 후 펜터민의 혈중 농도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과 연관
  • 펜터민 DCR: 약물이 서서히 방출되어 혈중 최고 펜터민 농도가 높지 않아 이러한 부작용이 적을 수 있음
  • 중등도 이상의 고혈압, 심혈관질환, 갑상샘 기능항진증이 있는 경우에는 투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

 

Phendimetrazine

  • 식욕억제 효과가 있는 향정신성약물
  • 3개월이내로 사용할 것
  • 금기: 갑상샘 기능항진증, 심한 고혈압, 녹내장, 심혈관질환 등

 

 

Phentermine + topiramate (Qsymia)

개요

  • 미국 FDA 승인(2012년 7월): ① BMI 30 kg/m2 이상인 경우 ② BMI 27 kg/m2 이상이면서 고혈압, 제2형 당뇨병, 이상지혈증 중 하나 이상의 합병증을 가진 경우 


※ 현재 국내 유통되는 약물은 없음

  • 지속형 복합제제 phentermine/topiramate (PHEN/TPM CR): 단순 용해형인 phentermine과 지속형 topiramate으로 구성
  • topiramate: 체중 관리 목적만을 위한 단독요법 적응증은 아직 허가받지 못함


기전

Phentermine

+

Topiramate

  • 아드레날린성 식욕억제제
  • 시상하부에서 에피네프린 분비를 촉진
  • serotonin 효과(-)

 

  • 항뇌전증제
  • 뇌전증 치료 및 편두통 예방에 사용되는 치료제
  • 정확한 기전은 미상: 뉴런의 GABA (gammaaminobutyric acid) 수용체를 자극하는 것으로 추정됨
  • 포만감 증가, 에너지소비량 증가, 열량섭취 감소, 미각이상 → 체중감소

topiramate를 뇌전증 치료제로 개발하여 임상연구를 수행하는 중에 예상치 못한 부작용으로 체중 감소가 일어나는 것을 발견하였다고 합니다. 

topiramade 단독으로 사용할 경우 체중 감량 효과는 있지만 용량 의존적으로 인지 장애, 이상 감각 발생하여 이에 topiramate의 용량을 줄여 부작용을 낮추고, phentermine 병용함으로써 항비만 효과를 강화시킨 복합제형이 개발된 것이지요.

 

효과

  • 체중 감량 효과면에서는, 현재 사용 가능한 비만약물 중에서 가장 우수
  • 각각의 약제를 사용할 때보다 이들 2개 약제를 복합 처방할 때 체중감소 효과가 더 큼

 

부작용

  • 입마름, 변비, 감각 이상
  • 우울증, 불안, 인지관련 증상
  • 심혈관 위험 증가(교감신경계 활성): 심혈관질환 과거력의 환자에게 권고되지 않음
  • 대사성산증: 주의 필요
  • 신결석 위험도 증가
  • monoamine oxidase 억제제 사용자에서 주의 필요
  • 급성 녹내장: 녹내장 발생 시에는 즉시 중단
  • 임신부 금기(∵ 태아 기형발생 가능성)
  • 주의사항: 신장애 및 간장애 환자에게는 신중히 투여

 

용법

  • 음식 섭취와 무관하게 매일 아침에 복용하고, 불면증이 생길 수 있으니 저녁 복용을 피함
    • 제1, 2주: phentermine/topiramate 3.75 mg/23 mg 1일 1회(용량 적정을 위해서만 사용)
    • 제3-14주: 7.5 mg/46 mg 1일 1회 12주
    • 체중감량 정도를 확인하여 7.5 mg/46 mg 복용으로 최초 투여 시점 전 체중 대비 3% 이상을 감량하지 못한 경우, 복용을 중단하거나 복용량을 증량. 약제에 대한 반응이 적절하다면 이 용량 유지
  • 증량이 필요한 경우 다음과 같이 증량
    • 제15, 16주: 11.25 mg/69 mg 1일 1회(용량 적정을 위해서만 사용)
    • 제17주 및 이후: 15 mg/92 mg 1일 1회
    • 제28주까지(15 mg/92 mg을 12주간)투여하고 체중감량을 확인하여 15 mg/92 mg 복용으로 최초 투여 시점 전 체중 대비 5% 이상을 감량하지 못한 경우 복용 중단
    • 갑작스러운 복용 중단은 발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치료를 완전히 중단하기 전에 적어도 1주일에 동안 하루 걸러 한 번 복용하여 점차적으로 15 mg/92 mg 용량 복용 중단

 

 

Naltrexone + Bupropion (Contrave)

개요

  • 미국 FDA 승인(2014년 9월)

※ 현재 국내 유통되는 약물은 없음

 

기전

  • Naltrexone과 Bupropion은 각각 30년 이상 처방되어 온 성분

Naltrexone

+

Bupropion

  • FDA 승인: 알코올중독이나 마약중독 치료제

 

  • FDA 승인: 항우울제, 금연치료제
  • 체중감소를 억제하는 opioid수용체 길항제(opioid receptor antagonist) → bupropion에 의한 POMC 활성화를 더 증가시켜 bupropion 단독 사용시보다 체중 감량 효과↑
    • preopiomelamocortin (POMC) 에서 alpha-MSH 분비 증가
    • melanocortin-4 receptor 활성화, 식욕감소, 음식섭취 감소

 

  • 도파민/노르아드레날린 재흡수 억제 → 시상하부의 POMC 뉴런 활성화 → 식욕 억제, 에너지 소비량↑ 

 

① POMC는 endogenous opioid에 의해 음성 되먹임을 보인다.

이미지

 

효과

  • 체중감소 효과
  • 혈당(당화혈색소)감소, TG감소, HDL 증가

 

특징

  • 장기간 사용이 가능
  • 중등도 효과
  • 당뇨병 환자에서 사용 가능
  • 다양한 용량 조절 시도 가능

콘트라브는 비향정신성 식욕억제제(Non-narcotic Appetite Suppressant)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의 관리를 받지 않고, 장기간 처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처방이 용이합니다.

 

치료용도

  • ① BMI 30 kg/m2 이상인 경우 ② BMI 27 kg/m2 이상이면서 고혈압, 제2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중 한 개 이상을 동반한 경우

초기 내원환자에게 가장 적절하며, 병력에서 ‘탄수화물중독’이나 군것질 같은 간식을 주체하지 못하는 경우 적절한데 이를 고려하면 젊은 여성에게 시작하기 좋은 약제입니다.

 

부작용

  • 구역/구토(m/c), 변비, 두통, 현기증, 불면증 등
    • 처방 시 구역/구토, 어지러움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초기에 반드시 구역에 대한 사전설명이 필요함

구역질이 식이 억제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어필하는 것이 하나의 요령입니다.

  • 대부분의 경우는 견딜만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는 경향을 보임. 예방하려면 Titration, 즉 약제 용량을 서서히 증가시킬 것
  • 발작(seizure): 1,000명당 1명
    • Bupropion: seizure 역치↓, seizure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 금기
    • 위험인자: 섭식장애, 알코올 금단, 마약 사용자
  • Bupropion은 특히 치료 초기 3개월 내에 맥박과 혈압을 높일 수 있으므로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에게는 사용되지 말아야 함
  • 약물 상호작용(bupropion)
    • CYP2B6를 통한 대사: ticlopidine이나 clopidogrel 약제 복용자에서 bupropion 약효↑
    • CYP2D6 경로 억제: 항우울제, 항정신병약제, 베타차단제와 type 1C 부정맥제의 약효↑
  • 신장, 간 장애 환자에서 금기

 

용법

  • 콘트라브®의 1일 투여 최대용량인 NB32 (Naltrexone ER 32 mg + Bupropion ER 360 mg)는 각 성분의 허가용량 범위 내에 포함이 됨
  • 콘트라브Ⓡ 1정은 naltrexone HCl 8 mg과 bupropion HCl 90 mg 함유. 음식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고지방 식사는 피하도록 함
  • 권장 개시 용량은 1일 1회, 1회 1정 투여하며, 4주 동안 다음과 같이 증량
    • 제1주: 오전 1정
    • 제2주: 오전 1정, 오후 1정
    • 제3주: 오전 2정, 오후 1정
    • 제4주 및 이후: 오전 2정, 오후 2정
  • 최대 1일 2회, 1회 2정 투여(총 하루 4정)로 최대 용량 이상 초과 복용하지 않아야 함(naltrexone HCl 및 bupropion HCl으로 각각 32 mg 및 360 mg). 약제 복용을 잊은 경우에 추가 복용하지 말고 건너뛰고 다음 복용 일정에 맞춰서 복용하도록 함. 약제 증량 과정에서 환자가 심한 구역 등의 부작용을 경험한다면 환자가 부작용을 감내할 수 있게 될 때까지는 증량하지 말아야 함

 

 

Orlistat

개요

  • 말초에 작용하는 비만치료제
  • 교감신경작용제들에 비해서 장기간 사용이 가능한 약제

 

기전

  • 위장관 및 췌장 리파아제에 대한 억제제(triacylglycerol lipase inhibitor)
    → 중성지방이 지방산으로 분해되어 장관 내로 흡수되는 것을 차단
    → 장관에서 지방산흡수를 약 30%까지 감소시킴 

이미지


효과

  • 장관 내 중성지방 흡수 억제(약 30%정도): 지방제한 식사보다 더 많은 체중 감량 효과(+)
  • 혈당, LDL, 혈압 감소 효과

 

치료용도

<약학정보원>

 

금기증

  • 만성 흡수 불량 증후군 환자 
  • 담즙분비정지 환자
  • 이 약 또는 이 약의 구성성분에 과민력이 있는 환자

 

부작용

  • 복부팽만 및 잦은 가스배출
  • 찔끔 지방변(oily spotting), 지방배출, 빈번한 배변, 대변실금 등 → 식단에서 지방함량의 비율을 30% 이하로 낮출 필요 있음 
  • 간기능 이상/담즙정체성 간염(cholestatic hepatitis), 간부전: 극히 드문 편
  • 전신적인 부작용(-): 체내로 흡수가 되지 않기 때문
  • 지용성 비타민 흡수 감소 → 대개 혈중 비타민 농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지용성 비타민의 공급이 권장

 

용법/용량

  • 120 mg 1일 3회, 식사와 함께 또는 식후 1시간 이내에 복용
  • 식사를 거르거나 지방이 함유되지 않은 식사를 하는 경우에는 약을 복용하지 않을 수 있음. 권장 용량을 초과하여 투여한다고 해서 효과가 증가하지 않음
  • 주의사항
    • 지용성 비타민이 들어있는 종합비타민 복용 권장(∵ 일부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 감소)
    • 지용성 비타민 보충제는 이 약 투여 최소 2시간 전 또는 이 약 투여 최소 2시간 후에 복용해야 함. 만성 흡수 불량 증후군 환자 또는 담즙 분비 정지 환자에게는 투여하지 않음
    • 드물게 간 손상이 보고되었으므로 약제 투여 후 간기능 검사 실시. 고수산뇨증 또는 수산칼슘 신결석력이 있는 환자에서는 신중하게 투여

 

참고자료

[비만의 약물치료: 개요]

  • Kang JH. Management of obesity in primary care. Korean J Fam Pract 2014;4(1 suppl):S67–S71. 
  • Kim MK. Behavioral Intervention and Anti-Obesity Drug Therapy. Korean Journal of Medicine 2013;84(5):624.
  • Kim CS. Recent Advances for Anti-Obesity Agents. J Korean Diabetes 2015;16:260-268
  • Roh E, Kim MS. New and emerging drugs for the treatment of obesity. J Korean Med Assoc 2015; 58(5): 452-457
  • Kim WJ, Lee CB. New Drugs for Obesity Treatment. Korean J Med 2016;90:121-126
  • Yanovski SZ, Yanovski JA. Long-term drug treatment for obesity: a systematic and clinical review. JAMA 2014;311(1):74–86.
  • 대한비만학회. 비만치료지침. 2020

 

[비만의 약물치료: 주요 약물 리뷰]

  • 대한비만학회. 비만치료지침. 2020

 

<Phentermine>

  • Kang JH. Management of obesity in primary care. Korean J Fam Pract 2014;4(1 suppl):S67–S71. 
  • Kim MK. Behavioral Intervention and Anti-Obesity Drug Therapy. Korean Journal of Medicine 2013;84(5):624.
  • Kim CS. Recent Advances for Anti-Obesity Agents. J Korean Diabetes 2015;16:260-268


<Phentermine + topiramate (Qsymia)>

  • Kim MK. Behavioral Intervention and Anti-Obesity Drug Therapy. Korean Journal of Medicine 2013;84(5):624.
  • Kim CS. Recent Advances for Anti-Obesity Agents. J Korean Diabetes 2015;16:260-268
  • Roh E, Kim MS. New and emerging drugs for the treatment of obesity. J Korean Med Assoc 2015; 58(5): 452-457
  • Kim WJ, Lee CB. New Drugs for Obesity Treatment. Korean J Med 2016;90:121-126

 

<Orlistat>

  • Kang JH. Management of obesity in primary care. Korean J Fam Pract 2014;4(1 suppl):S67–S71. 
  • Kim CS. Recent Advances for Anti-Obesity Agents. J Korean Diabetes 2015;16:260-268
 
 
PC
화면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