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의 인대손상(염좌) 족근의 인대 손상은 매우 흔하며 심하면 관절의 아탈구나 탈구를 일으킬 수 있다.
- 염좌(Sprain): 인대(ligament)나 인접조직이 과하게 늘어나 압통을 동반하는 것
Cf. 좌상(Strain): 건(tendon)이 과신전되거나 근육(muscle)이 심하게 긴장될 때 발생
분류
손상의 정도에 따른 분류
족근의 염좌는, 일반적으로 그 손상의 정도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
제1도 인대 섬유의 부분 파열 및 인대내 출혈 등 불안정성이 없는 경한 손상
제2도 약간의 불안정성을 야기할 정도의 인대의 불안전 손상
제3도 인대의 완전 파열 |
손상 부위에 따른 분류
외측 인대 - 가장 흔한 손상부위
- 전 거비 인대(anterior talofibular ligament, ATFL): 가장 흔한 손상 부위
- 종비 인대(calcaneofibular ligament, CFL)
- 원위 경비 인대(distal tibiofibular ligament)
- 후 거비 인대(posterior talofibular ligament): 매우 드물다.
내측 인대 - 내측 인대(삼각인대)의 손상
- 대부분 외측부의 골절이나 인대 손상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 독자적인 손상은 드물고, 심한 족근의 불안정성을 동반할 때가 많다.
경비 인대결합(tibiofibular syndesmosis) |
임상양상 및 진단
- 국한된 종창, 국소의 동통과 압통, 피하 출혈 등이 있으면서, 족근의 내전, 외전 혹은 외 회전 외상력이 있으면, 인대 손상을 의심하여야 한다.
- 족근 관절의 골절 여부를 단순 방사선으로 확인하고, 치료 방침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신체검사
- 내반 및 외반등의 긴장력 검사(stress test)때, 병변 부위의 동통이 유발될 수 있으며, 불안정성을 느낄 수도 있다.
- 무릎을 굴곡하고 발목을 족배 굴곡 시킨 상태에서, 환자가 힘을 빼 근육을 이완하게 하고 하퇴의 원위부를 고정한 상태에서 발을 앞으로 잡아당겨 보는, 전방 전위 검사(anterior drawer test)는 전방 외측 인대의 파열의 진단에 도움이 된다.
- 그러나 관절은 선천적으로 불안정한 경우도 많아, 긴장력 검사는 반드시 정상 쪽에도 시행하여, 비교하여야 한다.
진단적 검사
- 긴장 방사선 촬영이나 관절 조영술(arthrography)로 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치료
제1도 관찰하거나, 단순 압박 붕대 혹은 반창고 고정 등으로 치료한다.
제2도 수상 후 2-5일간 압박붕대로 고정 후 냉찜질, 석고부목고정, 거상 등으로 RICE 시행, 부종 소실 후 2-4주간 발목보조기 사용하며, 수상 2-6주에 걸쳐 발목 관절운동과 외반 근력운동, 평형감각운동을 점차적으로 시행
제3도 부종을 가라앉힌 후 2도 염좌와 같은 치료법 시행 or 4-6주간 석고붕대 고정을 하는 것이 일반적 치료. 그러나 손상 당시 심한 불안정성이 있거나, 혹은 운동선수, 활동적인 젊은이에서 3도염좌 중 완전 인대파열 후 파열간격이 큰 경우에는 끊어진 인대의 원활한 복구를 위한 수술적 봉합을 시행하기도 한다. |
참고자료
-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형외과학 7판(2013). 2권 p1088-1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