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위부 조갑하형: 조갑판의 원위부와 측면에서 시작하여 조갑하에서 감염을 일으켜 조갑상의 표피가 염증과 증식으로 근위부 조갑하형 흰색 내지 황색 혹은 황갈색을 띠고 조갑하에서 각질이 비후되어 혼탁해지며 광택을 잃고 조갑박리가 생기고, 더 진행되면 부스러져서 정상 손발톱의 형태를 잃게 된다.
근위부 조갑하형: 근위조잡주름으로부터 감염되어 조갑하로 침범되어 발생한다. 그러므로 원위부는 정상이지만 근위부의 손발톱이 희게 변색한다.
치료
국소치료제가 항진균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손발톱에 침투되어 균을 완전히 제거할 때까지 남아 있어야 하는데 국소 항진균제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므로 반드시 경구 항진균제를 투여하는 것이 원칙이다.
Grisefulvin, fluconazone, itraconazole, terbinafine 등 항진균제를 3-12개월간 경구투여해야 한다.
치료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외과적으로 또는 40% 요소연고를 사용하여 병변 손발톱을 제거한 후 치료한다.
Itraconazole은 계속 요법과 주기요법으로 치료한다.
계속요법: 1일 200mg을 사용하는데 손톱감염에는 8주간, 발톱감염에는 12주간 경구투여한다.
주기요법: 4주 중 1주간만 치료하는 데 1일 400mg씩 1주간 복용하고 3주간 쉬고, 다시 복용하는 방법으로, 손톱감염에는 2주기(8주), 발톱감염에는 3주기(12주) 경구투여한다.
샅백선증(Tinea cruris)
원인
T. Rubrum이 가장 흔한 원인균
증상
고샅부에 경계가 분명한 고리나 반월형의 병터가 특징적이다. 이 병터들이 치유되면서 중앙에 비늘과 색소침착을 남긴다.
고샅부위와 넓적다리 안쪽에 양측성으로 발생하나 샅, 볼기까지 퍼지는 예도 있다.
치료
몸백선증에 준하여 치료한다. 때로는 국소 항진균제가 접촉피부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 예방을 위해 건조하게 유지하도록 하고 통풍이 잘되고 밀착되지 않는 내의를 입는다.
항진균제를 국소 도포할 때는 병변뿐만 아니라 경계를 넘어 8-10cm까지 도포해야 하며 4주 이상 지속적으로 사용한다.
어루러기(pityriasis versicolor)
원인
M.Globosa를 위시한 Malassezia 효모균
증상
활동이 왕성한 2대~40대 성인에서 발생. 고온다습하여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 호발. 만성적인 경과(여름에는 악화, 가을과 겨울에는 호전)
가슴, 등, 겨드랑이, 목 등 피지선이 많이 분포된 체간 상부나 두피에 다양한 크기의 연한 황토 색, 적갈색 인설반 발생, 때로는 융합하여 거대반을 만들기도 함
일광 노출 부위(특히 안면)에서는 저색소침착반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함 → 백반과의 감별 어려움
진찰 시 손톱이나 검사용 수술칼로 병소를 긁어 가는 인설이 일면 어루러기 가능성 높음
자각 증상은 거의 없으나 경미한 소양감을 호소하는 수도 있음
진단
우드(Wood)등검사: 황갈색 내지 황금색 형광
직접 도말 검사(KOH smear): KOH용액과 파커잉크의 혼합액 검사(인설에 점적): 짧은 균사와 둥근 아포가 혼재(‘Spaghetti 와 meatballs’)
진균 배양
치료
국소제제
25% sodium thiosulfate용액, 2.5% selenium sulfide, clotrimazole, 2% ketoconazole 연고 및 샴푸
국소제제를 환부에 바른 뒤에는 최소 10분 간 놔둔 뒤 씻어내며, 2주 간 매일 시행 →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1달에 한두 번 정도 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