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이 질환


목차

이개 질환

선천성 이개전부 누공 및 낭포(Congenital preauricular fistula and cyst)

원인

  • 제1, 2 새궁의 발육 부전

 

특징

  • 이륜의 앞이나 이주의 상부에 작은 구멍 형성 : 일측 또는 양측성
  • 구멍 속에 낭포나 누공로 형성되어 간헐적 또는 지속적으로 악취나는 분비물 나옴

 

치료

  • 반복적인 염증이 있거나 미관상 문제 있으면 수술적 치료
  • 재발을 막기 위해 낭포와 누공로(fistula)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이개혈종(otohematoma)

  • 주로 외상에 의해 연골막의 혈관이 손상되어 이개의 연골과 연골막 사이에 혈종이 고이는 것
  • 원인: 스포츠(복싱, 유도, 레슬링), 귀 둔상(교통사고, 낙상 등), 드물게는 원인이 확실하지 않은 혈관의 손상에 의해서도 발생
  • 만약 연골의 골절이 동반된 경우에는 혈종이 연골의 양면에 발생할 수 있다.

 

증상

  • 청적색의 파동(fluctuation)이 있는 혈종
    1. 이개의 전면, 주로 상반부에 혈종이 갑자기 발생. 소양감과 경도의 동통 동반
    2. 혈종의 내용물은 초기에는 혈액성이나 시간이 경과하면 황색의 투명한 장액성 액체가 된다.
    3. 대부분은 자연적으로 흡수되나 일부는 흡인해도 재발하는 경향이 많다.
    4. 고인 혈액을 제거하지 않으면 혈종이 섬유질로 변성되어 이개 모양이 변하거나 연골로 가는 영양분이 차단되어 연골이 괴사할 수 있다.
    5. 꽃양배추귀(cauliflower ear): 반복되는 혈종으로 인한 섬유성 연골 형성으로 이개가 뒤틀린 경우

 

치료

  • 목표: 이차 감염 예방, 변형 방지 → 혈종을 제거한 다음 혈액이 다시 고이지 않도록 연골막과 연골이 마주 닿게 압박 처치를 한다.

혈종 제거

  • 이개의 외방에 적절한 크기로 피부와 연골막을 절개한 후 혈종을 완전히 제거하고 압박한다.
  • 세침흡인 후 triamcinolone 주입 (→ 주입 후 한 달 안에 연골과 연골 막 사이에 서서히 유착이 생겨서 치료결과가 좋다.)

cf. 단순한 세침흡인은 혈액과 혈장의 반복적인 고임을 초래하여 섬유변성의 기회를 높이므로 적절하지 않다.

 

압박

  • 효과적인 압박을 위해 주변을 붕대로 누를 수도 있지만 치과용 면구를 대고 관통봉합을 하여 약 2-3주 정도 충분한 기간 동안 압박하는 것이 좋다.

 

 

 

외이도 질환

급성 국소형외이도염(localized ecternal otitis) = 이절(otofuruncle)

  • 시작: 세균감염으로 인한 모낭염 → 진행: 작은 화농봉소[이절(otofuruncle)] 
  • 용종 또는 큰 종기(carbuncle): 여러 개의 모낭이 감염된 경우 

 

원인균

  • 대개 황색포도알균(staphylococcus aureus)로 모낭이 많은 외이도 연골부에 국한해 발생 

 

증상 

  • 초기: 소양감, 압박감, 외이도의 국한된 부위에 경도의 종창과 발적 
  • 수 일 경과: 통증이 심해지고 이개를 움직이면 통증이 더 심해지며, 부종, 청력 감소 발생 
  • 화농병소 터질 경우: 이루 발생
  • 종창이 심해지고 염증이 외이도 후상방의 Santorini열을 통하여 이개 뒷부분으로 파급 → 외이도주위농양 형성, 종창으로 인한 이개의 후상방 전위(급성 유양돌기염과 감별 필요) 

 

치료 

  • 다른 부위에 생긴 화농봉소와 같은 방법으로 치료 
  • 초기: 항생제 복용 또는 주사만으로도 충분 
  • 진행된 경우: 자연배농가능, 빠른 치유를 위하여 절개 배농하고 항생제 투여


참고: 이절과 급성유양돌기염의 감별진단

 

이절

급성유양돌기염

이개의 위치

위쪽으로 밀리기 쉽다.

우뚝 솟고 아래쪽으로 처진다.

압통

이개 부착부를 누르거나 이개를 잡아당기면 동통이 있다.

유양돌기첨과 유양와를 누를 때 아프다.

외이도소견

전하벽이 종대하는 수가 많다.

후상방의 종창하수

고막소견

없거나 경미한 변화

심하게 팽윤된다.

청력변화

없거나 경미한 감소

크게 장애된다.

체온변화

없거나 미열

고열인 경우가 많다.

X선소견

없다.

함기세포의 혼탁소견


범발성 외이도염(diffuse otitis externa, swimmer’s ear)

원인

  • 습도나 온도가 높아지거나 외이도가 막히거나 외상을 입거나 오염되거나 지나치게 외이도를 후비는 경우 지방층이 파괴되어 급성 외이도염을 유발하게 된다. 
  • 선행요인: 잦은 수영, 아열대성 습한 기후, 좁고 털이 많은 외이도, 외골종증exostosis을 가진 외이도, 외이도 외상 또는 이물, 이구의 이상impacted or absent cerumen, 보청기 또는 이어폰의 이용, 습진eczema, 피부질환(지루 피부염, 건선), 당뇨, 면역저하 상태, 땀이 많은 체질
  • 원인균: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 , Proteus mirabilis, Staphylococcus aureus 등

 

증상

  • 동통, 소양증, 이충만감, 청력 감소 등이다.
  • 신체검사에서 압통, 외이도 협착, 피부의 발적과 부종 등이 관찰된다.
  • 급성 외이도염의 전형적인 징후로 이개를 후상방으로 움직이면 통증이 유발된다.

염증전기

  • 염증 전기에는 외이도 피부표피층을 덮고 있는 정상 지방층의 소실과 함께 외이도 피부표피층의부종을 유발하여 피부소양증, 이충만감을 보인다.

 

급성 염증기

  • 급성염증기는 증상에 따라 경도, 중등도, 고도로 다시 분류된다.
    1. 경도: 피부소양증이 점차 심해지고 통증이 시작되며 외이도 피부의 홍조와 부종이 관찰된다.
    2. 중등도: 소양증보다 통증이 더 심해지며, 외이도에 부종이 생겨 피부가 두꺼워지고 피부 괴사물로 인해 외이도가 좁아지며 삼출성 이루가 시작된다
    3. 고도: 발적, 부종, 화농성 이루 등에 의해 외이도가 거의 완전히 폐쇄된다. 환자는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특히 음식을 씹을 때나 이개 혹은 이주를 만질 때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 이 단계에서는 주변의 연조직으로 염증이 파급되기도 하며 경부 림프절로도 염증이 전달되어 림프절이 커지게 된다.

 

만성 염증기

  • 이개와 외이도의 피부에 부종과 비후가 생겨 외이도 내경이 좁아지며 외이도의 표피는 박탈, 습진의 소견을 보인다. 녹황색의 이루는 피부 괴사물과 섞여 악취가 나며 건조되어 탈락한 조직파편과 함께 파부를 덮게 된다.

 

치료

  • 치료의 원칙은 외이도 청결 유지, 통증의 조절, 증상의 경중에 따른 적절한 약제의 이용, 외이도의 산도 유지와 원인인자의 제거 등이다.
  • 특히 현미경이나 내시경을 이용하여 외이도를 철저히 세정하고 외이도를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


염증전기
  • 현미경하에서 철저히 세정하여 치료할 수 있다.
  • 외이도의 산도 유지와 건조 상태를 위하여 gentian violet, Castellani용액 등을 도포한다.
  • 항생제(fluoroquinolone 계열)와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점이액을 하루 3-4회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수일간 사용한다.
  • 환자에서는 가능한 한 목욕을 삼가며 면봉이나 귀 후비개 등으로 외이도를 자극하지 말라고 알려준다.

 

급성 염증기
경도의 급성 염증기
  • 염증 전기와 동일

 

중등도의 급성염증기
  • 외이도를 조심스럽게 세정하고 외이도에 산도를 가진 항균, 항생물질을 도포한다. 만일 피부부종으로 외이도가 심하게 좁아져 있으면 약제를 함유한 면조각을 외이도에 유치하여 외이도를 유지한다.

 

고도의 급성 염증기
  • 부종과 세포괴사물로 인하여 외이도가 거의 완전폐색되어 점이액이 외이도에 들어가지 못할 정도가 된다. 이 경우 면조각이나 Merocel 등에 이용액을 적셔서 외이도에 부드럽게 밀어 넣어서 외이도를 확보해야 한다. 2-3일이 경과하면 대개 외이도가 다시 열리고 외이도를 세정할 수 있게 된다. 감염의 정도가 외이도를 넘어서면 경구용 항생제를 쓰는 데 주로 녹농균을 억제하는 fluoroquinolone계의 약제를 쓴다. 소아의 경우 ceftazidime 정맥주사를 고려한다.

 

이진균증

  • 외이도의 진균 감염은 대개 외이도 골부나 고막에 발생한다.
  • 원인균: Aspergillus가 가장 흔하다.
  • 치료
    • 외이도를 자주 세척하고 국소 약제를 도포하는 것이다.
    • 국소약제: gentian violet, thimerosal (외이도 내를 산성화하고 건조시키는 약제)
    • 항진균 국소 도포제: 분말 혹은 크림형태로 바르면 효과적이다.
    • 경구용 항진균제: 국소 약제로 잘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 사용한다.

 

 

 

고막질환

고막천공(tympanic membrane perforation) 

  • 고막천공의 유형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로 분류 
    1. 외상으로 인한 천공 
    2. 급성 중이염으로 인한 천공 
    3. 만성 중이염으로 인한 천공 

 

원인 

  • 외이도 압력의 급작스러운 변화, 액체나 기구 등에 의한 손상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 

 

분류 

Grade I
  • 고막 긴장부의 25% 미만 천공

 

Grade II
  • 천공의 크기가 25-50%

 

Grade III
  • 50-75% 또는 4사분면 중 세 곳에 천공이 있는 경우

 

Grade IV
  • 크기와 관계없이 고막의 이완부나 변연부의 천공이 있는 경우

 

치료 

외상성 고막천공
  1. 경과관찰(이차감염의 예방이 중요)
    우선 고막천공 검사를 실시할 때 가능한 한 감염의 기회를 최소화해야 하고 이구나 혈종, 가피를 모두 제거할 필요는 없다. 손을 덜 댈수록 감염의 기회는 그만큼 줄어든다.
    항생제 투여: Staphylococcus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cephalosporin 계열 
  2. 화농성 이루가 계속되는 경우 → 점이액(경구용 항생제+스테로이드) 
  3. 외이도에 오염된 물이 들어가서 감염되지 않도록 환자에게 충분히 설명 
  4. 외이도는 깨끗한 솜으로 막고 코를 풀지 않도록 주의시킨다. 

※ 3개월이 지나도 완전 치료가 안 될 경우 수술 시행(고막성형술) 

 

급성 중이염으로 인한 천공
  • 중이 내 염증이나 감염이 좋아지면 천공이 저절로 막히는 경우가 많다.

 

만성 중이염으로 인한 천공
  • 반복되는 감염과 큰 크기의 천공 그리고 비정상적인 이관기능으로 인하여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고막이식 같은 중이 수술을 실시한다.


 

만성중이염에 의한 천공

외상성 천공

천공의 형상

대개 원형, 타원형

방추형, 초승달형, 예리한 모

변연의 상태

비후하여 둥근 느낌

예리하며 응혈이 붙어 있다

분비물

농이나 분비물이 있다

분비물이나 농이 없다

고막상태

반흔, 혼탁, 석회화 등

천공 외에는 정상소견

때로는 충혈, 출혈

고실점막

점막의 부종, 비후

정상 점막소견

청력

분명한 감퇴

경미한 감퇴

X-ray소견

측두골 함기봉소의 발육부전

대개는 정상발육의 함기봉소


참고자료

  •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학 2009년 1권-2편(이과)-4장 p548-549, 553-558, 560-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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