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에는 피부가 벗겨지면 살짝만 스쳐도 아프듯이 마음도 상처를 입으면 병적인 후유증이 남을 수 있음에 주목했습니다. |
2기에는 무의식이 인간의 마음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모든 행동, 감정, 생각 등은 과거의 선행사건 때문에 발생한다고 보았습니다. 선행사건은 의식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인지하지 못하고 무의식적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 무의식을 의식화함으로써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3기에는 무의식적 욕망과 의식적 이성의 대립 구도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현상에 대해 다른 방식으로 설명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쾌락의 원칙에 따르는 '이드', 이상을 추구하는 '초자아', 현실을 살아내는 '자아', 이 세 가지로 마음을 기능적으로 분류하여 설명했습니다. '자아'는 쾌락과 양심 사이의 갈등, 그리고 외부 세계와의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데 '방어기제'를 사용합니다. 프로이트는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이드'가 있는 곳에 '자아'가 있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이드'를 억제하여 갈등을 증폭시키는 '방어기제'를 분석하는 게 치료의 핵심이었습니다. |
Freud 이후 무의식 이론과 정신결정론 등 핵심적인 전제는 인정하지만 세부적인 설명 방식에서는 차이를 보이는 많은 이론들이 나왔습니다. 주로 정신이 어떻게 발달하는 지에 대해 이견을 보이는데, 성욕 때문에 발생하는 내면의 갈등을 겪으며 정신이 발달함을 설명하는 Freud와 달리 자아실현, 사회적 교류, 애착 관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인격 발달을 설명하게 됩니다. |
인간의 심리와 행동의 근원을 '무의식'에서 찾은 '정신분석학'과 달리 '학습이론'은 그 근원을 '학습'에서 찾고, '인지심리학'에서는 '인지체계'에서 찾습니다. 예를 들어, 아버지에 대한 증오심의 원인을 정신분석학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로 설명하고, 학습이론은 반복된 체벌로 설명하고, 인지심리학은 아버지에 대한 부정적 인지체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는 식입니다. |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