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개념
역학
원인
임상양상
진단(DSM-5 요약, 자세한 기준은 생략)
경과 및 예후
치료
일반적 원칙
약물치료
정신사회적 치료
급성 스트레스장애
개념
진단(DSM-5 요약)
경과 및 예후
치료
DSM-5에서 Trauma-and Stressor-Related Disorders로 분류된 질환에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급성 스트레스장애, 적응장애 등이 있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개념
-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외상을 입으면서 심한 감정적 스트레스를 경험하였을 때 나타나는 장애, 즉 전쟁 및 자동차, 기차, 비행기 등의 교통수단으로 인한 사고와 폭행, 강간, 테러 및 폭동, 때로는 홍수, 폭풍, 지진 등의 재난이 발생하였을 당시에 받은 충격에 의한 발병
역학
- 일반인구 중 PTSD 유병률 8%
- 우리나라 2011년 역학조사 평생유병률 1.6%, 1년유병률 0.6%
- 위험인자: 이혼/별거/사별, 무직, 저소득
원인
- 생물학적 원인
- 유전: 쌍둥이 연구 → 30~40%의 유전적 위험성이 있다고 시사
- 정신역동적 원인: 스트레스가 심할수록 더 잘 발병하고 증상도 심함
- 위험인자: 외상의 심각도, 외상기간, 외상노출에의 근접성, 일차 외상 후 추가되는 이차 외상, 외상 관련 경제적 및 기타 손실
임상양상
- 주증상 → 재경험, 회피, 과각성, 마비감
- 재경험(Reexperience): 사고에 대한 반복적 회상이나 악몽에 시달림
- 회피(Avoidance): 외상을 상기시키는 것들을 지속적으로 피함
- 과각성(Hyperarousal): 지속적으로 과민상태에 있음
- 마비감(Emotional numbing): 상기 반응을 마비시키려 함
- 우울, 불안, 집중곤란, 짜증, 수면장애 등 동반
- 자율신경계 증상: 착각, 환각, 기억과 주의력 장애
진단(DSM-5 요약, 자세한 기준은 생략)
- 죽음, 심각한 부상, 성폭행 등에 실제로 노출되거나 위협을 받음
- 자신이 직접 외상적 사건을 경험
- 다른 사람에게 발생한 사건을 목격
- 자신과 가까운 가족 또는 친구에게 외상적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을 알게 됨
- 외상적 사건의 혐오적인 부분에 반복적으로 또는 극단적으로 노출
- 외상적 사건에 관한 침입적 증상(침습증상) → 반복적 회상, 악몽, 플래시백(외상적 사건이 재발하고 있는 것처럼 느끼거나 행동)
- 외상적 사건과 연관되는 자극을 지속적으로 회피
- 인지, 기분의 부정적인 변화 → 외상적 사건의 중요한 측면에 대해 기억하지 못함,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비난하도록 하는 외상적 사건의 원인 또는 결과에 대해 지속적이고 왜곡된 인지 등
- 사건과 관련된 각성과 반응에의 현저한 변화 → 난폭하거나 자기 파괴적인 행동, 지나친 경계, 수면 장애 등
- 장애(진단기준 B,C,D,E)의 기간이 1개월 이상
- 일상 생활에 지장
- 물질이나 다른 의학적 상태에 의한 것이 아님
경과 및 예후
- 사건이 발생하고 대개 1주 후부터 나타나지만, 30년이 지난 후에도 나타날 수 있음
- 30%가 회복하며, 40%는 경한 증상, 20%는 중등도 증상, 10%는 증상이 변하지 않거나 악화
- 좋은 예후: 급성 발병, 증상기간 짧을 때, 병전 기능 좋을 때, 사회적 지지 강할 때, 정신과적∙내과적 장애가 없을 때
치료
일반적 원칙
- 외상경험에 대한 진술은 스트레스를 악화시키는 경향이 있어 권장되지 않음
- 증세 심한 경우 입원하여 지지적 정신치료 및 사회복귀를 위한 재활치료 시도
- 외상 직후에는 단기간 위기개입(crisis intervention) 기법도 사용
약물치료
- SSRI가 가장 효과적
- TCA는 재경험, 과각성에는 효과적이나 마비감에는 제한적
- 용량은 우울증 치료 때와 같고, 치료기간은 최소 8주, 효과 없으면 최소 1년 유지치료
정신사회적 치료
- 인지행동치료: 가장 권장되는 정신사회적 치료
- structured trauma-focused CBT(cognitive-behavioral therapy) + stress inoculation training
- 목표: 외상을 extinction하도록 감정처리를 하고, 회피행동을 줄이고, 부정적 감정반응을 감소시키는 것
- 방법
- 스트레스 관리(stress management): 스트레스 대응에 대한 인지치료, 호흡법, 이완 기술 등
- 인지처리치료(cognitive processing therapy, CPT): 외상 경험에 대해 글을 쓰게 한다.
- 노출치료: 상상기법(imaginational technique), 실제 노출(in vivo exposure)
- 안구운동 탈감작(민감소실) 및 재처리(Eye movement desensitization and reprocessing, EMDR): 괴로운 기억(장면)을 회상하는 동안 양 눈을 좌우로 움직이는 것이다. 여러 가지 양측 감각 정보를 받는 것(bilateral sensory input)이 핵심!
- 기타 정신사회적 치료: 가족치료, 대인관계치료, 역동정신치료
급성 스트레스장애
PTSD와 거의 비슷한 질환으로 1개월 이내면 급성 스트레스 장애, 1개월 이상이면 PTSD로 구분해두시면 됩니다.
개념
- 외상사건 후 4주 이내에 나타나고 2일에서 4주 사이에 회복함
진단(DSM-5 요약)
- 외상에 노출되었고, 침습증상, 부정적 기분, 해리증상, 회피증상, 각성증상 등이 나타남
- 장애의 기간이 외상 노출 후 3일에서 1달 이내
경과 및 예후
- 외상사건 3일까지는 진단해서는 안 되며, 1개월 이상 지속되면 PTSD로 진단해야 함
- PTSD로 가는 사람들의 약 반수에서 이전에 acute stress disorder를 겪음
치료
- 외상직후 단기간 위기개입: 제반응, 외상경험 재구성 → 가능한 빨리 이전생활로 복귀하도록
참고자료
- 최신정신의학 제6판 16장(외상 및 스트레스 관련 장애) 388-398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