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coli 중 하나인 O157이 shiga-like toxin을 생산, 분비함으로써 HUS를 일으킨다는 것은 굉장히 유명한 내용으로 HUS는 햄버거병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2016년 9월 당시 4세 여아가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용혈요독증후군에 걸렸다고 해당 부모가 2017년 맥도날드사를 고소한 사건으로 한창 이슈가 되었던 병이기도 합니다.
용혈에 의해 요독증상이 발생, 콩팥기능이 떨어지는 병이라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TTP와 비교하면서 병의 특징을 이해해봅시다.
Typical HUS, D+H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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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ypical HUS(aHUS), D-HUS(not diarrhea associa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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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S of unknown etiolog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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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coli O157에 의한 HUS는 설사를 동반하기 때문에 D+HUS(설사형 용혈요독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설사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 HUS는 D-HUS라고 하는데 E. coli O157가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Thrombotic Microangiopathy의 하나이므로 Thrombotic Microangiopathy → 혈전 형성 → 장기 증상(혈관폐쇄에 따른)의 흐름을 보인다. 혈전형성이 전신적으로 발생하는 TTP와는 달리 HUS에서는 주로 신장을 침범한다.
대표적으로 HUS를 유발하는 대장균(shiga-toxin producing E.coli : STEC)에서 분비하는 shiga-like toxin은 혈관내피 세포에 장애를 일으키고, 장관에도 장애를 일으킨다. shiga-like toxin이 방출되면 우선 설사 등의 소화기증상이 나타난다(전구증상). 동시에 신장의 혈관내피세포에 문제가 발생하는데 미세혈전이 다발하여 신허혈, 급성신손상이 유발된다. |
HUS의 임상양상
임상양상 | D+ HUS | D-HUS | |
Non-familial | Familial | ||
병인 | Shiga-like toxin[대개 E. coli(O157:H7)와 연관] | 감염, 약물, 암 | Alternative complement cascade 조절의 유전적 결함 |
전구증상 | 수양성 설사 → 혈성설사 | 없거나 호흡기 증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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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병연령 | 비슷 | 비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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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bidity | 낮음(~5%) | 기저질환에 따라 다름 | 높음(~25%) |
말기콩팥병 | 드물다.(~10%) | 흔함(~30%) | 흔함(50~60) |
재발 | 드물다. | 드물다. | 흔함(25~50%) |
치료 | 보존적, 투석 | 보존적, 투석 ± plasmapheres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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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S의 진단흐름도(HUS 유형 감별)
STEC-HUS 환자의 대부분이 적절한 수액 치료 등의 보존적요법으로 호전되는데 반하여 aHUS는 상대적으로 예후가 불량합니다.
C5a에 대한 항체제제인 eculizumab이 발작야간혈색소뇨증(paroxysmal nocturnal hemoglobinuria)에 이어 D-HUS(aHUS)에서 좋은 효과를 보여 현재 1차 표준 치료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