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떤 치료를 개시할 것인가?
- 기본적인 원칙은 심혈관계 위험도를 평가, 분류하고 이에 따라 치료방침을 달리 적용한다는 점이다.
- 심혈관계 위험도 평가 시 크게 2가지 축이 있다.
1. 혈압의 정도 | + | 2. 위험인자, 무증상 장기손상/심뇌혈관질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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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방침 결정, 목표 혈압 설정 |
위험도 분류
| 고혈압전단계(130~139/80~89) | 1기 고혈압 (140~159/90~99) | 2기 고혈압 ( ≥160/100) |
위험인자 0개 | 최저위험군 | 저위험군 | 중위험 또는 고위험군 |
위험인자 1~2개 | 저위험 또는 중위험군 | 중위험군 | 고위험군 |
위험인자 3개 이상, 당뇨병, 무증상장기손상 | 중위험 또는 고위험군 | 고위험군 | 고위험군 |
심혈관질환,만성콩팥병 | 고위험군 | 고위험군 | 고위험군 |
10년간 심뇌혈관질환 발생률: 최저위험군(<5%) 저위험(5~10%) 중위험(10~15%) 고위험(>15%)
심뇌혈관질환 위험인자
- 나이 (남 ≥ 45 세, 여 ≥ 55 세)
- 조기 심뇌혈관질환의 가족력 (남 < 55 세, 여 < 65 세)
- 흡연
- 비만 (체질량지수 ≥25 kg/m2) 또는 복부비만 (복부둘레 남 >90 cm, 여 >85 cm)
- 이상지질혈증 (총콜레스테롤 ≥220 mg/dL, LDL-콜레스테롤 ≥150 mg/dL, HDL-콜레스테롤 <40 mg/dL, 중성지방 ≥200 mg/dL)
- 당뇨병전단계 (공복혈당 장애 (100≤ 공복혈당 <126 mg/dL) 또는 내당능 장애)
- 당뇨병 (공복혈당 ≥126 mg/dL, 경구 당부하 2 시간 혈당 ≥200 mg/dL, 또는 당화혈색소 ≥ 6.5%)
무증상 장기손상 및 심뇌혈관질환
- 뇌 – 뇌졸중, 일과성허혈발작, 혈관성 치매
- 심장 – 좌심실비대,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
- 콩팥 – 미세알부민뇨 (30~299 mg/day), 현성 단백뇨 ( ≥300 mg/day), eGFR <60 ml/min/1.73m2, 만성콩팥병
- 혈관 – 죽상동맥경화반, 대동맥질환, 말초혈관질환 (발목-위팔 혈압 지수 <0.9), 경동맥 내-중막 최대 두께 ≥ 1.0 mm, 경동맥대퇴동맥간 맥파전달속도 > 10 m/sec
- 망막 – 3~4 단계 고혈압성 망막증
위험도에 따른 고혈압 치료방침
| 고혈압전단계(130~139/80~89) | 1기 고혈압(140~159/90~99) | 2기 고혈압(≥160/100) |
위험인자 0개 | 생활요법 | 생활요법 또는 약물치료 | 생활요법과 약물치료 |
위험인자 1~2개 | 생활요법 | 생활요법과 약물치료 | 생활요법과 약물치료 |
위험인자 3개 이상, 당뇨병, 무증상장기손상 | 생활요법 또는 약물치료 | 생활요법과 약물치료 | 생활요법과 약물치료 |
심혈관질환,만성콩팥병 | 생활요법 또는 약물치료 | 생활요법과 약물치료 | 생활요법과 약물치료 |
크게 저위험군, 중위험군 또는 고위험군으로 나눠서 다음과 같이 정리해두자.
- 저위험군은 생활요법을 우선 시행해보고 약물치료를 개시한다.
- 중위험군/고위험군은 생활요법과 함께 약물치료를 바로 개시한다.
| 저위험군 | 중위험군 | 고위험군 |
치료 개시 | 생활요법 또는 약물치료 시작 | 생활요법과 약물치료 시작 |
목표 혈압 | 140/90mmHg 미만 | 130/80 mmHg 미만 |
혈압의 정도에 따라 고혈압 치료의 원칙을 다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고혈압전단계 | → | - 비약물치료를 시행할 것
- 일반적으로 고혈압전단계에서 약물치료는 권고하지 않는다.
- 주의혈압 및 고혈압전단계는 고혈압 발생이나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하여 적극적인생활요법을 권고한다.
- 진료실자동혈압 (AOBP)을 이용하여 진단된 수축기혈압 130 mmHg 이상의 심혈관질환 동반 환자는 생활요법과 함께 약물치료를 고려한다.
- 고혈압전단계 환자는 가면고혈압을 진단하기 위해 가정혈압 또는 활동혈압 측정을 고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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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고혈압 | → | - 저위험군 1기 고혈압: 생활요법 후 약물치료 개시
- 중위험군 또는 고위험군 1기 고혈압: 생활요법과 동시에 약물치료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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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고혈압 | → | |
노인고혈압 | → | -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건강한 노인에서 수축기혈압 140 mmHg 이상인 경우 생활요법과 동시에 약물치료를 고려한다.
- 노쇠한 노인 또는 80세 이상의 노인은 수축기혈압 160 mmHg 이상인 경우 생활요법과 함께 약물치료를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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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치료의 목표 혈압
- 목표 혈압이라는 것은 일률적으로 설정할 수가 없다. 상황별로 다를 수밖에 없다.
- 기본적으로 "목표 혈압 = 치료 개시 기준점"으로 이해할 수 있겠다.
치료혈압의 상한치: 상황별 목표 혈압
- 저위험군 및 중위험군 고혈압은 140/90mmHg 미만으로 조절할 것을 권고한다.
- 심혈관질환, 즉, 관상동맥질환, 말초혈관질환, 복부대동맥류, 심부전 또는 좌심실비대가 동반된 고혈압은 130/80 mmHg 정도로 조절할 것을 고려한다.
- 심뇌혈관 위험도가 고위험군인 고혈압은 130/80 mmHg 정도로 조절할 것을 고려한다.
- 노인 환자의 수축기혈압은 140 mmHg 미만으로 조절할 것을 고려한다.
국내 가이드라인(2018년)
고혈압치료의 목표혈압 |
상황 | 수축기혈압(mmHg) | 확장기혈압(mmHg) |
단순 고혈압 | 140 | 90 |
노인 고혈압 | 140 | 90 |
당뇨병 | | |
심혈관질환 없음 | 140 | 85 |
심혈관질환 있음 | 130 | 80 |
고위험군 | 130 | 80 |
심혈관질환 | 130 | 80 |
뇌졸증 | 140 | 90 |
만성콩팥병 | | |
알부민뇨 없음 | 140 | 90 |
알부민뇨 동반됨 | 130 | 80 |
치료혈압의 하한치
- 혈압을 지나치게 낮출 필요는 없다.(수축기혈압이 110mmHg, 확장기혈압이 70mmHg 미만으로 내려갈 경우 사망률, 관상동맥질환의 발생위험이 증가될 수 있기 때문)
- J-곡선 가설
- 수축기 또는 확장기혈압을 지나치게 낮추면 오히려 심혈관 사건 및 사망률이 더 증가한다는 가설
- 이 가설의 증명을 위한 임상연구가 없으나, 임상 연구들의 사후 분석에서 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혈압이 너무 낮을 때 병태생리학적인 불이익이 생길 개연성이 존재한다.
- 다음과 같은 경우 가급적 확장기혈압을70mmHg 미만으로는 낮추지 말 것
- 관상동맥질환이 동반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 노인
- 재관류술을 시행받지 않은 다발성 관상동맥질환 환자
- 다발성 관상동맥질환이 동반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 당뇨병 환자
- 심비대가 동반된 고혈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