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icobacter pylori 감염: 진단


목차

누구를 검사할 것인가?

  • 헬리코박터 감염을 가진 환자의 대부분 임상질환과 관련되어 있지 않으므로 일률적 검사는 적절하지 않다.
  • 헬리코박터 감염이 있을 경우 박멸치료를 고려해야 하는 대상자에게 한해 헬리코박터 검사를 시행하면 된다(즉, 헬리코박터 검사 대상자 =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의 치료 대상자)  

  (아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의 치료 대상”을 참고할 것)

 



어떻게 검사할 것인가?

우리나라 1차 진료 기관

  • 혈청 검사, 대변 내 항원검사, 요소분해효소 검사(rapid urease test), 조직 검사 등

우리나라 3차 의료기관

  • 혈청 검사와 대변 내 항원 검사는 별로 사용하지 않음
  • 요소분해효소 검사, 조직 검사, 요소호기검사를 주로 사용

 

비침습적 검사: 비내시경 검사 방법

권고안

  • 검사방법: 요소호기검사, 대변항원검사, 혈청 검사 등
  • 요소호기검사와 대변항원검사의 경우 검사 직전 2주간 항생제 혹은 PPI를 중단할 것

 

검사방법

특징

장/단점

검사 시 주의점

혈청 검사

  • 혈구 응집반응, 보체결합, 간접면역형광, enzyme linked immunosorbent assay (ELISA)법
  • 민감도 80–95%, 특이도 18.8–92.4%
  • Genedia kit (녹십자Medical Science Co.)    
    • 우리나라 사람에서 배양된 항원을 이용하여 ELISA 방법으로 측정하는 방법 
    • 민감도 97.8%, 특이도 92%로 → 외국에서 개발된 검사보다 특이도↑

장점

  • 비침습적. 가격이 비교적 저렴. 빠르고 쉽게 검사가능
  • 위의 국소적 점막 변화, 항생제나 PPI와 같은 약제 복용 및 출혈성 궤양 등의 상태에서 다른 검사방법과 비교하였을 때 위음성 가능성 낮음

단점

  1. 과거 감염①과 현 감염의 구별이 불가능한 간접 검사  
  2. 제균 치료 후 제균 여부를 판정하는 추적 검사로 부적합②
  3. 소아: 상대적으로 낮은 항체가로 10세 이전 진단 검사로 사용이 어려움

요소호기 검사(urea breath test, UBT)③

  • H. pylori 감염의 처음 진단 및 제균치료 이후 추적검사를 위해서 모두 사용 가능
  • 제균치료 이후 추적 내시경검 사가 필요하지 않을 때 널리 사용되는 방법
  • 민감도 90–95%, 특이도 86–95%

 

장점

  • 편하고 재현성이 높다.
  •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

단점

  • 여러 변수에 의한 영향(요소량, 시약의 종류, 호흡 정도, 금식시간, 검사장비 등)
  • PPI는 투여 중지 후 최소 1-2주, 항생제는 투여 중지 후 최소 2-4주 이후에 시행
  • 제균치료 후 결과 판정:  반드시 치료 후 최소 2주 이후 검사 시행

대변 내 항원 검사

  • 초진단과 제균치료 이후 검사로 추천되는 검사
  • 소아: 침습적인 내시경검사를 시행하기에 앞서 비침습적 검사(요소호기 검사, 대변 내 항원 검사) 시행하여 헬리코박터 감염 여부 평가   
  • 성인: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요소호기 검사가 있어 대변 내 항원 검사는 별로 이용되지 않고 있음
  • 민감도 80.4–100%, 특이도 81.5–95.2%

장점

  • 혈액 채취에 따른 부담이 없으며 검사 전 금식 불필요
  • 호기 조절이 어려운 영유아에서도 손쉬운 검사 가능

단점

  • 검체는 검사 전까지 냉동 보관 필요. 상온에서 2∼3일이 지나면 민감도 크게 감소

 

  • 요소호기검사와 같이 PPI나 항생제 사용 후에 위음성으로 관찰될 수 있기 때문에 검사 최소 2주전 PPI나 항생제 중단후 검사 진행

① 과거감염: 현재 점막에는 헬리코박터 세균이 없고 혈청에만 항체가 남아있는 경우  

② 헬리코박터에 대한 제균 치료 후 항체 역가가 떨어지는 데에 1년 이상 걸리는 경우가 50% 가까이 되므로

③ 검사원리   

  • H. pylori에 의해 생성된 요소분해효소는 요소를 암모니아와 이산화탄소(CO2)로 분해할 수 있다. 이러한 원리를 토대로  구강을 통해 섭취된 탄소 동위원소가 포함된 요소가 위에 존재하는 H. pylori 요소분해효소에 의해 분해되어 생긴 이산화탄소가 혈액 내로 흡수되고 이것이 다시 폐를 통해 배출되는 양을 spectrometer, spectrophotometer 또는 레이저를 이용한 ratio 분석기에 의해 측정하는 방법
  • 검사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검사 이전에 투여한 PPI나 항생제, 위 배출시간의 차이, 구강내 요소분해 효소 분비 균의 존재 등 

 

침습적 검사: 내시경 검사 방법

권고안

  • 침습적 검사: 급속요소분해효소검사 또는 조직검사
  • 조직 채취: 전정부 및 체부에서 각각 조직을 채취할 것. 한 곳에서만 시행하는 경우 위축성 위염 및 장상피 화생이 없거나 적은 부위에서 조직을 채취할 것

 

검사방법

특징

장/단점

검사 시 주의점

급속요소분해효소 검사(rapid urease test)

  • 생검된 위조직을 요소 기질에 넣어 H. pylori가 분비하는 요소분해효소에 의해 만들어지는 암모니아에 의해 pH가 상승하는 것을 색조 변화로 알아보는 검사
  • 우리나라에서 주로 사용되는 검사: CLO test, ultrarapid urease test, urease reagent strip test 등
  • 민감도 80–95%, 특이도 95–100%
  • 높은 민감도/특이도

 ☞ 내시경 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에서 헬리코박터 감염의 진단에 있어 1차 검사로 추천됨

  • 내시경을 시행하면서 H. pylori의 감염을 알아볼 수 있는 간편하며 빠르고 정확한 침습적 검사

 

  • 균이 위점막에 균일하게 분포하고 있지 않는 경우(위축 위염이나 장상피화생) 위음성 가능
  • 가능하면 위축 위염이나 장상피화생이 없는 전정부와 체부에서 각각1개 이상의 조직을 채취할 것
  •  검사 직전 최소 2주 동안 항생제 또는 PPI를 중단할 것

조직염색 검사

  • 검사종류(우리나라에서 주로 사용되는 검사): H&E 염색법, Gram 염색법, Giemsa 염색법, Warthin-Starry 은 염색법, Periodic Acid-Schiff (PAS) 염색법, Genta 염색법 등
  • 민감도 80–95%, 특이도 95–100%

장점

  • 위축 위염이나 장상피화생이 있는 경우라도 위음성 가능성이 적음

단점

  • 판독할 수 있는 병리전문의 필요. 판독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 H&E 염색만으로는 불충분하며 다른 염색 방법(Giemsa 염색법, Warthin-Starry 은 염색법)의 병용이 추천되고 있음  
  • 보통 전정부에서 2개 이상, 체부에서 2개 이상의 조직 채취(cf. 출혈 등으로 인하여 조직검사를 최소화해야 하는 경우 체부에서만 조직을 채취해도 무방)

배양검사

  • 위생검을 통해 얻은 조직을 배지에 도말하여 배양하면 3∼5일 후에 균이 자라는 군락 관찰 가능
  • 검사방법이 복잡하고 시간이 걸리므로 일차 진단 목적으로 권고하지 않는다.
  • 민감도 80–90%, 특이도 100%

장점

  • 높은 특이도. 항생제 감수성 평가 가능
  •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에 실패한 경우 →  항생제 내성 검사 시행: 2차 제균 요법 내지 3차 제균 요법을 선정

단점

  • 균이 자라는 군락 관찰에 많은 시간 소요.  배양 가능한 기술/장비 필요
  • 다양한 민감도: 균주의 채취, 운반, 보관,  배양 기술

 

참고자료

  • McColl KEL. Clinical practice. Helicobacter pylori infection. N Engl J Med 2010;362(17):1597–604.
  • Kim SG, Jung H-K, Lee HL, et al. Guidelines for the Diagnosis and Treatment of Helicobacter pylori Infection in Korea, 2013 Revised Edition. The Kore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2013;62(1):3.
  • Kim N, Kim JJ, Choe YH, et al. Diagnosis and Treatment Guidelines for Helicobacter pylori Infection in Korea. The Kore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2009;54(5):269.
  • Kim JH. The Diagnosis of Helicobacter pylori Infection. Korean J Helicobacter Up Gastrointest Res 2014;14:233-236
  • Lee SW et al. Diagnosis and Management of Peptic Ulcer Disease. Korean J Fam Pract. 2013;3:39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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