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류의 강도(㎃) | 증상 | 전기가 통하는 길 |
0.5-2.0 | 저린 느낌, 최소 느끼는 정도 | 표면 피부를 따라 |
1-5 | 통증을 느끼는 최소 자극량 | |
6-22 | 손에 접촉되면 근육 강축이 일어나고 전원에서 손을 떼기 어려워짐 | 손 및 팔에서 몸통으로 |
18-30 | 호흡마비(d/t 횡격막이나 흉곽 근육의 강축) | 흉부를 통과 |
70-4000 | 심실세동 | |
2000 이상 | 피부 화상, Asystole |
외부에 보이는 것보다 내부 손상이 큽니다. 피부는 저항이 크기 때문에 같은 전압이 걸렸을 때 상대적으로 피부는 손상을 덜 받게 됩니다. 들어온 곳이 있고 그 후 저항이 낮은 곳으로 흐르다가 나갑니다. 저항이 크면 지나가기 힘듭니다. 또한 주로 들어오는 곳은 손이며 나가는 곳은 땅과 닿아있는 부분(주로 발)입니다.
습기, 땀 등에 의해 피부가 오염된 경우, 저항이 적어져서 전압이 낮아도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전기 충격이 될 수 있으며 이때는 피부에 감전된 증거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전기화상에서는 심장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심전도 리듬에서 이상이 발견되거나 전기손상 후 심정지가 발생했다면 지속적인 심전도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반대로 최초에 시행한 심전도상 이상이 없었다면 추가적인 모니터링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또한 110V의 전류는 어떠한 심장 손상도 일으키지 않고 심실세동도 유발하지 않습니다.
창상의 관리도 중요합니다. 이는 deep tissue 내에 발생하는 edema로 인해 혈관 장애가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즉각적인 escharotomy와 fasciotomy가 필요합니다. 또한 근육의 손상은 myoglobin의 분비를 촉진시켜 신장에서 obstructive nephropathy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수액을 조금 더 투여해야 합니다.
신경 손상도 동반될 수 있으며, 전기 손상을 입은 모든 환자에 대해 면밀한 신경학적인 검사를 반드시 시행해야 합니다. 수년(전형적으로 손상 후 1~2년) 내에 백내장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기 손상환자는 급성치료 초기에 면밀한 안과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중요한 손상 기전은 일산화탄소 중독, 열에 의한 기도 손상, 연기 흡입입니다. 일산화탄소는 산소보다 200배의 헤모글로빈 친화력을 보입니다. 산화탄소혈색소(carboxyhemoglobin, COHb)는 여러 가지 기전에 의해 조직에 산소 전달을 방해하게 됩니다. 과열 증기, 폭발하는 가스의 흡입 이외에는 하기도와 폐 실질부의 직접적인 열 손상은 드물게 일어납니다. 그러나 구강인두, 비인두, 상기도는 심각한 열 손상을 받게 됩니다. 연기 흡입의 경우 연기에 포함된 여러 화학 물질에 의한 직접 독성에 의해 손상을 입게 됩니다. 또한 기도에 화학적 자극을 주게 되는데 이는 국소적인 염증반응을 일으키게 되어, 결과적으로 기도 폐쇄까지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흡입 화상은 일반적인 화상에 비해 치사율이 7배 정도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