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소생술 (Neonatal resuscitation)


목차

신생아소생술 (Neonatal resusci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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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생 직후 소생술이 필요하지 않은 신생아를 구별하는 데는 다음과 같은 3가지 질문으로 평가할 수 있다.
    ① 만삭아인가? ② 근육 긴장도는 좋은가? ③ 울거나 숨을 잘 쉬는가? 
  • 위의 3가지 질문을 모두 만족하는 경우: 신생아는 초기 처치(젖은 몸을 닦아내고, 엄마와 피부 접촉, 체온유지를 위해 포로 감싸기)를 받는 동안 엄마와 함께 있을 수 있다. 처치를 시행하는 동안에도 호흡, 활동성, 피부 색깔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하여야 한다. 
  • 위 3가지 질문 중 하나라도 만족되지 않는 경우: 다음과 같은 소생술의 단계 중 필요에 따라 일부 혹은 전부를 시행하기 위해 신생아를 온열기 아래로 옮겨야 한다.
1. 첫 단계 (초기 처치: 가온 및 체온 유지, 자세, 기도의 이물질 제거, 물기 닦기, 자극)

체온유지

  • 비-가사 신생아에서 초기 입원 및 안정 시 체온을 섭씨 36.5~37.5도를 유지하도록 권고한다.
  • 분만실에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
    • 온열기(radiant warmer) 나 모자와 비닐백을 사용하는 방법
    • 분만실 환경온도 올리기, 온열매트, 가온 가습된 공기 등
  • 저체온증 신생아의 가온: 빠르게 체온을 올리는 방법(>0.5℃/시간) 혹은 천천히 체온을 올리는 방법(<0.5℃/시간) 모두 사용 가능
  • 제한적 환경에서의 체온유지: 제한된 환경에서 정상 신생아의 출생 후 이행기(생후 1-2시간) 동안 정상 체온을 유지하고 저체온증을 예방하기 위하여, 주방용 비닐백을 사용하여 아기를 목까지 넣고 젖은 몸을 닦은 후 포대기로 싸 줄 수 있다. 혹은 피부 대 피부 접촉을 하면서 수유하거나 캥거루 케어를 할 수 있다. 

기도 청소

양수가 깨끗할 때

  • 정례적인 기도 흡인을 하지 않고, 명백한 기도 폐쇄 또는 양압환기가 필요한 경우에 흡인 시행
  •  신생아의 기도는 머리를 수평 또는 약간 신전시킨 자세로 유지하고, 구강, 인두, 비강의 순서로 분비물을 제거하여 기도를 유지시킨다.

태변이 착색된 양수 일 때

  • 양수가 태변에 착색되어도 정례적인 흡인 행위는 권장하지 않는다.
  • 신생아가 ‘활발함’을 보이는 경우: 초기 처치 후 산모와 머물러도 좋으나 필요 시 흡인용 망울 주사기 혹은 흡인 카테터를 이용하여 입과 코의 태변을 부드럽게 제거한다. 
    • 신생아가 근육 긴장도가 떨어지고 호흡의 노력이 부적절한 경우: 가온기 아래에서 초기 처치 후 호흡이 없거나 심박수가 분당 100회 미만이면 양압환기를 시작해야 한다.
    • 신생아가 ‘활발하지 않은’ 경우: 호흡이 없거나 부적절한 신생아는 출생 수분 내에 호흡을 시작하게 도와주도록 한다. 태변에 의한 기도 막힘(meconium plug)이 환기를 원활하게 하지 못하는 이유라고 생각되는 경우에는 태변 제거를 위한 기관내삽관이 고려될 수 있다.

심장박동수 평가

  • 출생 직후 신생아의 심장박동수 평가는 출생 후 자발 호흡의 효율성과 소생술 필요성 여부의 판단에 중요하다. 
  • 소생술 과정 중에 심장박동수의 상승은 소생술의 각 과정에 대한 가장 예민한 반응 지표
  • 평가 방법: 산소포화기 측정, 심전도 모니터
2. 환기 및 산소화
  • 출생 직후 약 60초 동안(“the Golden Minute”) 신생아 처치를 위한 첫 단계(initial step), 재평가, 필요에 따라 호흡 보조 개시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 . 
  • 호흡 보조(ventilation)의 단계가 부적절하게 지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신생아 처치의 첫 단계에 반응하지 않은 신생아에게는 호흡보조가 성공적인 소생술의 가장 중요한 단계) 
  • 첫 단계에서 호흡 보조의 단계로 진행할 것인지의 판단 기준(2가지 생체 징후): ① 호흡: 무호흡, 헐떡호흡, 힘겨운 호흡 ② 심장박동수: 분당 100회 미만
  • 양압환기와 산소 투여를 하는 경우 3가지 생체징후 평가: 심장박동수, 호흡, 산소포화도

 

각 단계의 소생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가장 민감한 지표는 심장박동수!!

 

3. 가슴압박: 충분한 환기요법에도 HR<60/min이면 가슴압박 개시. 3:1 비율로 1분 동안 120회 정도 압박(단, 심폐부전이 심장 유발 시, 15:2로 시행 가능)

4. 약물: 100% 산소로 환기요법 및 가슴압박 시행에도 불구하고 HR < 60/min일 경우 제한적으로 에피네프린이나 수액요법 시행 가능

 

 

 

전문기도유지술

산소 투여 

  • 산소 포화도 측정기 사용: 소생술이 예측되거나, 양압환기가 필요 할 때, 생후 5-10분간 중심성 청색증이 지속될 때, 산소투여가 필요할 때에 우측 손에 탐색자를 부착하여 산소 포화도 측정기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  산소 투여


만삭아

  • 21% 산소로 소생술 개시 가능
  • 이후의 산소 투여는 자연 분만 된 건강한 만삭아 기준으로 조절 가능

 

미숙아

  • 35주 미만의 모든 미숙아에게는 저농도 산소(21-30%)로 초기 소생술 개시할 것(미숙아에서 65%이상 고농도 산소로 초기 소생술을 시작하는 것은 권고되지 않는다.)
  • 이후의 산소 투여는 자연 분만 된 건강한 만삭아 기준으로 조절 가능

 

양압 환기

  • 호기말 압력(end-expiratory pressure): 신생아에서 양압환기가 필요할 때에는 약 5cm H2O의 호기말 양압을 줄 것
  • 양압환기 도구: 유량-팽창백(flow-inflating bag), 자가 팽창백(self-inflating bag), T형 소생기(T-piece resuscitator) 
    • 자가 팽창백: 압축가스가 연결되지 않은 곳에서 양압환기를 전달하는데 유용한 도구. 다른 도구들에 비해 지속적 양압을 줄 수 없고, 호기말 양압도 줄 수 없다. 
    • 유량 팽창백: 사용하려면 연습이 필요하다. 
    •  T형 소생기:사용하기 쉬운 도구. 목표 흡기 압력을 좀 더 긴 흡기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줄 수 있어 효율적일 것으로 생각된다.

 

후두 마스크 기도기

  • 안면 마스크 환기가 효율적이지 않을 때 기관내삽관의 대안으로 사용 가능
  •  만삭아와 재태주령 34주 이상의 미숙아에서 기관내삽관에 실패하거나 가능하지 않을 때 후두 마스크 기도기의 사용이 권장된다.

 

기관내 삽관

  • 적응증: ① 비효율적인 양압환기가 지속되는 경우 ② 지속적인 양압환기가 필요한 경우 ③ 가슴압박이 필요한 경우 ④ 선천성 횡격막 탈장과 같은 특별한 상황인 경우
  • 성공적인 환기의 지표: 심장박동수 상승
  • 호기 이산화탄소 감지기(exhaled CO2 detector): 기도 내 튜브 위치 확인에 가장 유용

 

지속기도양압 (CPAP, 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

  • 분만실에서 미숙아가 호흡보조를 필요로 하는 호흡곤란이 있지만 자발호흡이 있을 때, 기관내삽관 후 양압환기를 하기 전에 지속기도양압을 먼저 사용할 것

 

 

 

가슴압박

intro

  • 충분한 환기요법에도 불구하고 심장박동수가 분당 60회 미만이라면, 가슴압박을 개시할 것

 

시행방법

압박위치

  • 흉골의 하부 1/3 부분

 

압박깊이

  • 흉곽의 앞뒤 간격의 1/3

 

압박방법(2가지)

  1. 양 손의 엄지손가락을 사용하면서 나머지 손가락들로는 흉곽을 둘러싸서 등쪽을 지지하는 방법(양 엄지방법)
  2. 한쪽 손의 두 개의 손가락을 사용하면서 다른 손으로 아기의 등을 지지하는 방법(두 개의 손가락방법)

양 엄지방법으로 가슴압박을 시행할 때, 혈압이 더 높게 유지되고 관상동맥 혈류도 더 좋을 뿐만 아니라 소생술 시행자의 피로도가 낮기 때문에, 양 엄지방법으로 시행하는 것이 보다 권장됩니다. 양 엄지방법으로 시행할 경우, 제대정맥 도관술이 용이하도록 아기의 머리 위에서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가슴압박: 환기요법 비율

  • 3:1 비율: 성인에 비해 환기요법의 빈도가 높다.(대부분 가스 교환의 문제로 인해서 심폐 부전이 유발되기 때문). 1분 동안 120회 정도의 압박 및 환기를 맞춰야 하므로, 각각의 행위는 0.5초 정도에 해당
  • 심폐부전이 심장에서 유발되는 경우: 더 높은 비율인 15:2의 비율로 시행 가능

 

주의점

  • 가슴압박과 환기요법을 함께 시행할 때, 두 가지가 동시에 제공되어 비효율적이 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압박을 풀어 이완의 시기에 환기요법은 충분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흉곽을 압박하는 손가락이 흉곽에서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 
  • 가슴압박을 시행하는 동안에는 언제나 산소농도를 올려서 100%까지 사용하도록 한다. 
  • 신생아 소생술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유일한 도구는 심장박동수이다.

 

 

 

약물요법

  • 갓난 신생아의 소생술에서는 약물이 잘 사용되지는 않는다.(신생아에서의 서맥은 대부분이 폐의 불충분한 팽창이나 극심한 저산소증에서 유발되는데, 이는 적절한 환기를 도와줌으로써 대부분 교정되기 때문)
  • 적응증: 100% 산소로 환기요법을 충분히 하고 가슴압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심장박동수가 분당 60회 미만인 경우 → 에피네프린이나 혈장확장을 위한 수액요법 개시
  • 약물 투여 경로: 제대정맥 확보(카테터를 2~4cm 정도만 삽입한 후 쉽게 피가 역류되는 것을 확인)

 

에피네프린

  • 용량: ① 정맥 주사(권장되는 방법): 0.01-0.03 mg/kg. 1:10,000 으로 희석된 용액 사용 ② 기관내삽관 투여(정맥로가 확보되지 않은 경우): 0.05-0.1 mg/kg

 

혈장확장 수액요법 (volume expansion)

  • 적응증: ① 실혈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거나, 혹은 그러한 상황이 의심될 때(창백한 피부, 관류상태 불량, 약한 맥박) ② 소생술에 반응 없이 아기의 심장박동수가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는 경우
  • 수액 종류: 등장성결정질 용액, 혹은 수혈제재
  • 권장 용량: 10 mL/kg. 필요 시에 반복 투여 가능

참고자료

  •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대한심폐소생협회. 2015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2015 Korean Guidelines for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and Emergency Cardiovascular Care)
  • Soar J, Callaway CW, Aibiki M, et al. Part 4: Advanced life support: 2015 International Consensus on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and Emergency Cardiovascular Care Science with Treatment Recommendations. Resuscitation 2015;95:e71-120.
  • Highlights of the 2010 AHA guidelines for CPR and ECC, Neonatal Resuscitation, P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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