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혈 요법: 일반적인 지침


목차

수혈 요법: 일반적인 지침

수혈 전

수혈 전 검사

  1. 수혈 받을 가능성이 있는 환자에 대하여 ABO, RhD 혈액형검사를 실시하도록 하며, 비예기항체 선별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강력히 권장된다.
    ※ 특히 임신, 수혈, 이식 등의 이력이 있는 환자는 비예기항체 생성률이 높음.
  2. 혈액제제의 ABO, RhD 혈액형을 재확인하고, 적혈구 성분의 수혈 시 비예기항체 선별검사를 시행하지 않는 경우 항글로불린법을 포함한 주교차시험이 필수적이다.
  3. 항글로불린법을 포함한 주교차시험이 권장되나 비예기항체 선별검사를 시행하여 음성인 경우는 생리식염수 교차시험(immediate crossmatching) 만을 실시한 후 혈액을 출고할 수도 있다.


수혈 전 확인사항

  • 혈액은행으로부터 도착한 수혈용 혈액에 대해 수혈준비를 하기 전 혈액의 양, 색깔, 백의 상태 등 외관검사를 실시한다.
  • 환자 곁에서 교차시험(crossmatching) 결과 표지가 붙은 혈액제제를 (응급수혈 시에는 교차시험 결과가 없을 수 있음) 환자 정보(성명, 등록번호, ABO 및 RhD혈액형)와 비교하며 재확인(두 명의 의료인이 확인)
  • 수혈 전 환자의 체온, 혈압, 맥박 등을 측정한 후 수혈 개시
  • 수혈 전 예방적 투약(transfusion premedication)
    • 해열진통제나 항히스타민제
    • 적응증은 논란이 많고 임상적 근거가 부족하여 적극적으로 권장되지 않는다.
    • 수혈 전 예방적 투약이 필요하다면 수혈 시작 전에 투약할 것 → 경구투여의 경우 30분, 정맥투여의 경우 10분이 경과한 후 수혈 개시

 

수혈 중

  • 수혈 시작 후 5~15분간 환자를 관찰할 것[중요한 수혈부작용(아나필락시스반응, 용혈성수혈부작용, 패혈성 쇼크 등)은 수혈 후 15분 이내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
  • 활력징후는 처음 15분 이내 최소 한 번 측정하여 기록하며, 그 후에는 수혈이 완료될 때까지 환자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

 

수혈용 주사침

  • 적혈구 수혈을 위한 주사침: 일반적인 경우 18~20게이지. 소아의 경우 22~24게이지 주사침도 사용 가능

 

혈액의 가온

  1. 차가운 혈액을 빠른 속도로 수혈할 경우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나 1~3단위의 혈액을 수 시간에 걸쳐 천천히 투여하는 환자에 있어서는 혈액을 가온하여 사용할 필요는 없다.
  2. 온혈기(blood warmer) 사용의 적응증은 다음과 같다.
    1. 성인에게 시간당 50 mL/kg 이상의 수혈을 하는 경우
    2. 소아에게 시간당 15 mL/kg 이상으로 수혈하는 경우
    3. 교환수혈
    4. 한랭응집소(cold agglutinin)를 가진 환자에게 수혈하는 경우
    5. 중심정맥도관(central catheter)을 통하여 빠르게 수혈하는 경우
  3. 온혈기 사용 시 혈액의 온도는 42℃를 넘지 않도록 주의하며 한 단위의 혈액을 4시간 이상 가온하면 안 된다.
  4. 자동온혈기에는 눈으로 볼 수 있는 온도계와 소리 나는 경보장치가 있어야 한다.

 

혈액주입시간

  • 혈액제제는 세균증식의 위험 때문에 오랜 시간 실온에 방치해서는 안 되며 4시간 이내에 수혈을 마치는 것이 원칙이다. 각 제제별 적절한 속도와 시간에 따라 수혈한다.

 

정맥주입용액의 동시 사용

  1. 원칙적으로 혈액제제에 약제를 같이 주입해서는 안 된다.
  2. 혈액제제와 함께 투여될 수 있는 용액이 칼슘을 함유하는지 여부와 등장성 용액인지 여부를 꼭 확인한다.
  3. 저장혈액에 포함된 구연산염(citrate)과 수액에 포함된 칼슘은 혈액응괴를 발생시킬 수 있으며, 저장성 혹은 고장성 용액의 접촉은 적혈구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정주로가 분리되지 않은 경우 주의를 요한다.
  4. 0.9% 생리식염수, 알부민용액, ABO 동형의 혈액제제, 일부 등장성 정질액도 함께 투여될 수 있다. 특히 농축적혈구 희석(dilution)을 위해 용액을 선택할 경우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혈액필터의 사용

  1. 모든 혈액성분제제는 혈액응괴와 다른 찌꺼기들을 제거하기 위해 반드시 수혈용표준혈액필터를 통하여 주입하여야 한다.
  2. 농축적혈구 수혈 시 필터는 2~4단위마다 교체해 주어야 하며, 하나의 필터는 6시간 까지만 사용한다. 다음 혈액제제 수혈의 간격이 1시간 이상인 경우에는 새 필터를사용한다.

 

주입장치

  • 대부분의 주입장치(infusion devices)는 전혈 사용 시 기계적 용혈을 일으키지 않지만 일부 제품에서는 적혈구제제 사용 시 육안으로 식별 가능한 용혈이 발생할 수도 있다.
  • 따라서 주입장치를 사용하여 적혈구나 기타 제제를 수혈할 경우에는 그 기구가 용도에 적합한지를 미리 확인하여야 한다.

 

수혈 후

  • 수혈 종료 후 다시 한 번 환자의 성명, 혈액형 및 혈액번호를 확인하고, 의무기록에 수혈경과를 기록하고 혈액스티커를 부착한다. 단, 전자의무기록을 사용하는 경우 기관의 규칙을 따른다.


참고자료

  • 대한혈액학회. 혈액학 3판(2018). 53장 
  • 질병관리본부/대한수혈학회. 수혈가이드라인 제4판(전면개정판)(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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