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e review
개요
- 피로의 정의 및 분류
- 증상의 기간에 따른 분류
증상의 기간에 따른 분류
정의 및 특징
지속성 (prolonged) 피로
- 1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만성 (chronic) 피로
-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경우
급성 피로
- 1개월 미만 지속되는 피로
- 저절로 회복되는(self-limited) 일과성 피로를 가리키는 것으로 임상적으로 흔히 사용되는 용어는 아니다.
- 피로를 유발하는 원인에 따른 분류: 신체적 피로, 정신적 피로
- 증상의 특징에 따른 분류: 말초성 (peripheral) 피로, 중추성 (central) 피로
- 증상의 발생부위에 따른 분류: 국소성 (focal), 전신성(general)
- 기타 분류: 이차성 피로(secondary fatigue), 생리적 피로(physiologic fatigue)
- 증상의 기간에 따른 분류
진단적 접근
- 피로의 흔한 원인을 규명하는 것으로부터 피로에 대한 평가를 시작해야 한다.
- 환자가 호소하는 피로 증상의 기질적인, 정신적인 원인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에는 만성 피로 증후군의 가능성을 생각해야 한다.
- 병력에 대한 자세한 조사는 피로를 호소하는 환자 중에서도 단순한 만성 피로와 만성 피로 증후군 환자를 구별하는 데 도움이 된다.
- 피로관련 병력: 약물, 수술, 수면, 정신상태(우울증, 불안증, 스트레스)
- 심각한 기저질환을 시사하는 red flags: 1) 최근에 발생한 피로 2) 의도하지 않은 체중감소 3) 비정상적인 출혈 4) 호흡곤란 5) 림프절병증(Lymphadenopathy) 6) 심잡음 7) 갑상샘종(goiter) 8) 부종 9) 근육긴장도 불량 10) 신경학적 이상소견
- 만성피로증후군의 진단기준
1단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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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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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제되는 임상 진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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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 만성피로증후군의 치료
- 비약물치료
운동 치료(가장 효과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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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행동치료 (Cognitive behavioural Therapy. CB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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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물치료: 코티코스테로이드, 항우울제, 식이 보충제(Dietary supplements), Oral nicotinamide adenine, 카르니틴 등
Practical guide: 진단/평가
핵심포인트: 정신적인 문제가 피로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 피로가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는 질환들은 매우 다양한데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적인 문제가 피로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 일반적으로 40-45%가 정신질환, 20-45%가 신체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핵심포인트: 자세한 병력청취가 중요하다.
- 특히 피로를 호소하는 환자 중에서도 특히 단순한 만성 피로와 만성 피로 증후군, 섬유근통 증후군 환자를 구별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핵심포인트: 우울, 불안에 대해서도 꼭 평가하자!
- 우울, 불안에 대해 평가할 때에는 일반적인 것들 물어보는 듯하게 물어보면 도움이 된다.
핵심포인트: 어떤 검사가 필요할까?
포인트: 기본검사
- 피로의 흔한 원인으로 치료가 필요한 원인을 보자면 빈혈, 갑상선질환, 당뇨, 심방세동, 심한 간기능장애, 만성콩팥병 등이 있는데 이런 질환들은 대개 기본적인 검사(routine lab)로 평가할 수 있다. 우선 흔한 원인부터 감별을 해야 한다.
기본 검사(CDC 권고) | 검사실 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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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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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상태 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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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도 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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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추가적인 검사는?
- 진단적 검사를 통해서 만성 피로 증상의 원인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는 단지 5% 정도이다.
- 따라서 지나치게 많은 검사를 투망하듯 시행하는 것은 금물이며 자세한 병력과 세심한 진찰 결과를 종합해서 의심되는 질환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포인트: cancer screening, 건강검진을 활용하자!
- cancer screening이나 건강검진 시행력을 파악한 후 현재 시점에서 건강검진목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검사가 있다면 권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피로라는 게 여러 가지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는 비특이적인 증상이라서 원인을 찾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어떤 검사를 딱 정해서 시행하기도 마땅치 않고요. 그렇다고 해서 아무 검사나 막 해댈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혹시 최근에 건강검진을 받은 적이 없다면 건강검진에서 시행하는 검사에다가 몇 가지 정도 추가해서 검사를 해보는 게 무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증상이 없어도 건강검진 차원에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게 되잖아요.
현재 피로 증상이 있으니 건강검진도 겸할 겸 해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지요.
거기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수면 및 스트레스 관리 등을 하면서 같이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Practical guide: 치료
핵심포인트: 기본적인 치료 원칙은?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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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관리/우울 증상 치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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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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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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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포인트: 안심시키기(reassurance)와 지켜보기(wait & see)
기질적인 원인이 밝혀진 경우 |
설명 예시: 원인이 밝혀진 경우 " 인플루엔자 감염 후에 나타나는 바이러스 감염 후 피로 증상 같은 경우에는 완전히 회복되는데 6개월씩 걸릴 수도 있습니다." |
기질적인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 (혹은 정신적인 원인이 의심되는 경우) |
설명 예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 "의학적으로 특별한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의학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앞으로 원인을 확인할 수 있을 때까지 일정 기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핵심포인트: 에너지 보존 전략 (ECT, Energy Conservation Techniques)
- 특히 원인이 확인되지 않고 정도가 심한 만성 피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필요한 전략이다.
- 우선 순위를 정해서 일을 한다(Set Priorities) : 가장 기운이 남아있을 때 가장 중요한 일을 한다. 덜 중요한 일은 나중으로 미룬다. 하루에 끝낼 수 있는 일로 제한한다.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 일을 할 때 속도를 조절한다(Pace your activities) : 일을 너무 빨리 하려고 하지 않는다. 일을 몰아서 하지 말고 하루 중에 여유있게 시간 분배를 한다. 그리고 일을 하는 중간 중간에 짧은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 일을 효율적으로 한다(Plan for efficiency) : 일을 가장 효율적으로 하도록 노력한다. 예를 들어, 필요하다면 음식 조리를 위해서 가능한 적게 움직일 수 있도록 부엌 공간과 가구를 재배치한다.
- 일을 할 때 적절한 위치와 자세를 유지한다(Maintain proper Positions and Postures) : 예를 들어 음식을 조리할 때 서서 일하는 것이 앉아서 일하는 것보다 에너지를 25% 더 소비한다. 마찬가지로 좋지 않은 자세는 더 많은 에너지를 낭비하게 한다.
핵심포인트: 피로 회복제 과연 효과가 있을까?
- '피로회복제’로 불리는 여러 건강식품들은 원인에 관계없이 피로 증상의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일부 주장이 있기는 하지만 근거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 만성 피로 증후군 환자의 경우 카페인, 고당분식, 고지방식, 과도한 유제품 섭취가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보통이기 때문에 이를 조절할 필요가 있고 특히 상당수의 환자에서 소위 MCS (Multiple Chemical Sensitivities)가 동반되기 때문에 반드시 증상의 악화와 관련이 있는 음식물의 종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상병명
코드 | 상병명 |
R53 | 병감 및 피로 Malaise and fatigue, 무력증 NOS Asthenia NOS, 쇠약 Debility: NOS, 만성 Chronic, 전신적 신체악화 General physical deterioration, 졸림 Lethargy, 피로 Tiredness, 허로(虛勞) Consumptive disease, 노권(勞倦) Fatigue due to overexertion |
Case based approach
증례: 정신적인 원인이 의심되는 경우
S | C.C: 피로 (onset: 6개월 전)
과거력
Cancer screening
환자는 피로자체가 아주 힘들다기보다는 피로감의 원인에 대한 우려감이 더 큰 것 같다. |
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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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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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
피로의 흔한 원인으로 치료가 필요한 원인을 보자면 빈혈, 갑상선질환, 당뇨, 심방세동, 심한 간기능장애, 만성콩팥병 등이 있는데 이런 질환들은 대개 기본적인 검사(routine lab)로 평가할 수 있다. 우선 흔한 원인부터 감별을 해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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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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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
병력, 진찰,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 소견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에는 환자를 안심시키고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한테 상황을 설명하고 추가적인 검사의 시행여부도 상의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본 증례에서는 70세에 손자를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피로가 쌓일 수 있는 상황이다. 우선 현재는 일반적인 노화과정과 생활습관 문제 때문임을 잘 설명하자. |
증례: 만성피로증후군이 의심되는 경우
S/O | C.C: 쉬어도 나아지지 않는 피로(Duration: 6개월 이상)
6개월 이상 지속되었으므로 만성피로에 해당한다. |
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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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
기질적인 원인을 밝히기 위한 기본적인 검사를 시행해야 겠다. 흔히 만성 피로를 일으키는 간염, 결핵, 당뇨, 갑상선 질환, 류마티스 질환 등의 만성 질환에 대한 검사를 시행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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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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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본 증례에서의 피로의 특징은 6개월 이전에는 없던 양상으로 새로 발병한 것이고, 휴식에 의해 호전되지 않고, 그 전과 비교해서 직업적, 개인적 활동도가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외 8가지 증상(기억력 혹은 집중력 감소, 인후통, 두통, 경부 혹은 림프절 통증, 근육통, 관절통,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은 수면, 운동 후 전신 불쾌 등)에서 4가지 이상(기억력 혹은 집중력 감소, 근육통, 관절통,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은 수면, 운동 후 불쾌감)을 보이고 있어 만성 피로 증후군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
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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