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정의
- 급성자기한정성(self-limited) 발진불내성(intolerance) 반응으로 병변의 형태상으로만 정의되는 질환군
- 2가지 공통된 특징
- 임상적 특징: 표적(target) 모양의 병변
- 조직학적 특징: 표피의 satelite cell necrosis
분류
Classification of the consensus definition (Bastuji-Garin et al. 1993)
- EM minor : 수포성 병변이 없고, 점막 침범이 없거나 경미하며, 전신 증상이 없음
- EM major : 수포성 병변이 있을 수 있고, 점막 침범이 심하며, 전신 증상이 동반됨
cf. SJS/TEN과의 비교
과거에 다형홍반은 병리소견 상 차이가 없어 SJS/TEN의 연속선상으로 이해되었고 SJS는 EM의 진행된 형태로 간주되었습니다. 하지만 두 질환군간의 원인 및 임상경과가 다르다는 점, 즉 EM은 약물보다는 감염 등 다른 원인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더 많으며, 약물에 의한 경우라 하더라도 EM이 진행되어 SJS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어서 현재는 별개의 질환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두 가지 질환군의 정확한 연관성 및 개념에는 논란이 있으며 실제로 중복되는 특성 때문에 구분이 쉽지는 않습니다.
| erythema multiforme(EM) | vs. | SJS/T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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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 주로 herpes simplex virus(HSV)의 재감염으로 발생 |
| 주로 약물에 의해 유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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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병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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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범범위 | 대개 체표면적의 10% 미만 |
| 광범위한 침범 + epidermal necrosis |
점막병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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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증상 | 발열 등의 전신증상 없음 |
|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의 전신증상 동반 |
참고자료에 따라 점막 침범의 갯수를 EM의 경우 1개 이하, SJS/TEN는 2개 이상으로 구분하는 논문이있는 반면 EM minor는 1개 이하, EM major와 SJS/TEN는 2개 이상으로 하고 EM major와 SJS/TEN의 구분은 피부병변범위, 피부병변 중증도 및 전신증상 동반 유무 등으로 구분하는 논문도 존재합니다.
원인
- 단순포진바이러스(HSV) 감염(m/c)
- M. pneumoniae(2nd m/c): 소아에서는 가장 흔한 원인
임상양상
- 홍채(iris) 모양 혹은 표적(target) 모양 병변
- 대칭적으로 손등, 발등, 무릎, 발바닥 등에 발생
- 병변이 커지면 중심부의 구진 주변으로 서로 다른 색깔의 동심원이 나타남
- 병변은 1~2주 정도 지속되며, 색소 침착을 남기고 소실됨. 질환의 경과는 4주를 초과하지 않음


정형 병변(typical target) | vs. | 비정형 병변(atypical target, targetoid les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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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t atypical target) |
진단
- 특징적인 표적병변 때문에 쉽게 진단 가능
- 비전형적인 양상을 보이는 경우는 조직검사 시행
재발단순포진 감염의 증상을 확인하거나 M. pneumoniae 감염을 확인하여 다형홍반의 원인을 밝히는 것이 또한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감별진단
- 전신증상이 동반되는 EM major와 스티븐스-존스증후군 (SJS), 독성표피괴사용해(TEN)은 감별해야 함
- 다형홍반과 유사한 병변이 설폰아미드, 항히스타민제, DNCB, DPCP, 옻 등에 의한 접촉민감화에서 발생 가능
- 고리형 두드러기, 표적자색반, 홍반루푸스, 스티븐스-존슨증후군 등과의 감별 필요
치료
- 다형홍반의 개개의 병변들은 대개 2주(1-4주) 내에 자연소실
- 일부 병변에서 일시적인 색소이상을 보일 수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는 후유증 없이 회복
하지만 재발이 흔하며 이에 대한 예측이 어렵다.
- 대증 치료
- 국소도포제, 진통제, 항히스타민제 등
- 전신 스테로이드: 여전히 논란이 있음
- HSV 감염에 의해 재발되는 병변은 항바이러스제(acyclovir)의 장기적 사용 필요(6개월 이상)